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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MC몽 7번 입영연기도 문제지만, 병무청도 수상하다?

by 밥이야기 201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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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보도에 따르면 MC몽이 7년간 7번의 병역연기를 통해 군입대 면제를 받았다고 한다. 1년에 한 번 꼴. 입영연기 사유로 다양하다. 국회 국방위원회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8년 8월 첫 신체 검사땐 1급 현역판정, 치아도 정상. 대학진학, 직업훈련, 해외여행 그 중 두 차례는 응시만 하면 3개월 입영이 연기되는 7급 공무원 국가고시. 2005년은 MC몽이 가장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할 때다. 그런데 웬 공무원 시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 7급 공무원 시험은 고시와 버금갈 만큼 경쟁률이 치열하다. MC몽이 시험을 준비했다면, 머리에 수건 동여매고 잠수타고 공부해도 힘들판인데 음반까지 내었다.

 

또한 7년 사이에 치아가 12개 빠진 MC몽. 2006년 재검. 결국 병역을 면제 받았다. 불가사의하다. 검찰의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MC몽의 이리 저리 빠지기 병역기피 솜씨가 수준급이다. MC몽도 문제지만, 병역청은 수상하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과연, 이런 상황이 납득이 될까? 만약 일반 서민의 자제였다면,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MC몽 팬들 입장에서야 이해하고 격려해 주고 싶겠지만, MC몽의 병역기피 논란은 다른 문제다. 병역청의 자료를 어떻게 반박할 것인가. 국적을 변경 병역을 기피해 국내 가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유승준씨를 떠올려보자. MC몽의 병역 연기 사유는 유승준씨보다 더 교묘하지 않는가? 고위공직자 자녀의 병역기피 의혹이 나올 때마다 사회여론은 부글부글 끓었다. 지난 시잘 병무청도 입방아에 오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자체 감사도 받았다. 과연 공직사회에 감사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것인가.

 

이명박 대통령 하반기 국정운영 기조는 ‘공정한 사회’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자고 말했다. 과거의 잘못을 다 무덤에 덮자는 말인가? 과거사 정리 없이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 각 종 범죄를 저지르고도 잡히지 않는 사람들을 다 사면하자는 건가? 한마디로 그럴바에야 굳이 사법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가. 검찰 수사 결과에 앞서 MC몽은 솔직하게 병역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 팬들 앞에 밝혀야 한다. 병역청 기록만으로 MC몽의 병역 기피 의혹은 그냥 덮어 버릴 수 없다. 병역청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병사들을 떠올려보자. 그중에서 정말 군대가 좋아서 병역의무를 다하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될까? MC몽처럼 병역연기를 7차례나 받아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사실에 과연 몇 명이 수긍할까. MC몽의 병역 연기가 연기로 보이는 이유와 눈 먼 병무청이 야밤에 야속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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