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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학원 강사 왈,오세훈이 안 되고 한명숙이 됐으면?

by 밥이야기 201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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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조선일보

 

오늘(21일) 조선일보는 또 좌파 학원 강사 때리기에 나섰네요. 정부비판만 하면 다 좌파. 정말 단순 무식한 논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한 인터넷 강의에서 한 스타 강사(행정법 강의)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 시장이라고 하지만, 강남 시장이야. 그런 거 보면 정말 화가 나지 않습니까? 여러분 투표 진짜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서 한명숙 후보가 다 이겼는데, 강남에서 소수 부유층이 결집해 결국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다" "오세훈이 안 되고 한명숙이 됐으면 공무원 두 배 또는 세 배로 뽑았을 거야. 여러분 몰랐죠? 알았으면 한명숙씨한테 분명히 표를 던졌을 텐데" (인용출처 :조선일보)

 

조선일보의 논조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예비 공무원에게 정치적 발언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지요. 웃기지요. 강의 듣는 사람 수준을 무시하는 겁니다. 다 걸러 낼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만 걸러내지 못하는 거지요. 예비 공무원이지 공무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정치적인 발언하는 것이 왜 문제인가요? 딱딱한 행정법 가르치면서 윤활유 발라 주는 것이 죄인가요?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닌데.^^

 

각종 정부 기관이나 협회에서 우파 강연자 모셔다가 강의하는 것은 문제가 없나요? 지적하려면 같이 해야지요. 편향적 강의라고 판단되면 수강생이 알아서 결정하면 됩니다. 항의를 하던가, 강의를 듣지 말거나.. 조선일보가 왜 인터넷 강의를 문제 삼는지 모르겠네요. 종편사업자 말고 인터넷 학원계로 진출하려고 그런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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