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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1990년 러시아 첫 맥도널드 매장오픈,몇 사람이 줄 섰을까?

by 밥이야기 201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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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McDonald's) 관련 자료를 찾다가, 유투브에 올라 온 재미난 동영상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1990년 러시아(당시 소비에트연합) 모스크바에 처음으로 맥도널드 매장이 문을 열었지요. 맥도널드가 첫 모습을 선보인 첫 날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추어 줄지어 선 모스크바 시민들을 담아낸 동영상. 당시 소비에트연합(구소련)은 고르바초프의 등장과 함께 이른바 페레스트로이카로 불리는 개혁정책의 여파로 자유화물결이 일어납니다. 1989년 동·서독이 통일되고 1991년 보수파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이를 무력화시킨 옐친이 등장함으로써, 1991년 공산주의 포기와 공산당 해체로 소비에트연합은 붕괴되지요. 모스크바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영화 제목이 아니라 모스크바는 눈물 나게(애타게) 맥도널드 햄버거를 기다렸는가 봅니다. 1990년 모스크바에 첫 맥도널드 매장이 오픈 한 다음해에 구소비에트연합이 해체되니... 운명의 아리러니인가요?

 


*연도별 맥도널드 매장 분포도(개점시기)/출처:위키백과


맥도널드는 다국적 기업의 상징이자 자본주의의 기호와 상징이 된지 오래지요. 팍스아메리카를 이야기 할 때 맥도널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 세계 12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하루 5천만 명이 넘게 맥도널드 매장을 방문하고 있으니.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분기마다 1번씩 빅맥지수를 발표하지요. 세계적으로 품질·크기·재료가 표준화되어 있어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각국의 통화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맥도널드 햄버거가 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겁니다.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 맥도널드. 맥도널드는 불황을 타지 않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먹을거리 안전과 식문화 차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맥도널드를 먹고 얼마나 살이 찌는지 체험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겠습니까?

 

 1991년 당시 모스크바 맥도널드 오픈 동영상을 보니, 만감이 교차되네요. 배경음악도 그렇고... 씁쓸하네요. 같이 보시겠습니다.  줄 선 사람은 30,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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