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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유명환 장관의 망언, “김정일 밑에서 살아라"

by 밥이야기 201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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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산부장관이 유명해지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유 장관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직자로써 할 말인지 의심이 갈 정도의 망언을 쏟아내었다. 유장관의 발언을 살펴보면 극우단체의 수장인지, 한 나라의 외교통상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6·2 지방선거 때) 젊은 애들이 전쟁과 평화를 얘기하면서 한나라당 찍으면 전쟁이고 민주당 찍으면 평화라고 해 거기에 다 넘어갔다"

"이런 정신상태로는 나라 유지하지 못하고, 그렇게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지. 나라로서의 체신이 있고 위신이 있고 격이 있어야지"

“왜 민주주의의 좋은 것은 다 누리면서 북한을 옹호하고 그러느냐"

"진보적인 젊은 애들이 군부독재와 싸워서 민주주의 하고,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은 찬양하면서 북한 독재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안하는지 모르겠다"

 "6·25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군은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3만7000명이나 맞고 죽었다" "자유민주주의가 중요하다고 하면 그걸 지키는 희생도 해야 하는데 요새 젊은이들은 (자유민주주의의) 좋은 것만 향유하려고 한다"(유명환)

 

유명환 장관의 정신 상태가 심히 걱정된다. 누가 북한을 옹호했는가. 북한 문제 많다. 북한체제가 세습 독재정권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보가 누가 있는가? 유명환 장관의 착각이야말로 나라의 위신과 격을 떨어뜨린 발언이다. 과연 이런 망언을 쏟아 낸 장관이 과연 최전방에서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

 
유명환 장관의 말이라면 천안함 침몰로 숨진 장병들은 젊은 사람들이 아니고 유명환 장관 나이 또래인 늙은 사람들인가?. 그들의 어처구니 없는 희생에 대해 마음 아파하지 않았던 사람이 누가 있었나. 유명환 장관의 발언은 이명박 정부의 인식 수준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극과 극의 대립을 부채질하고, 젊은이들을 좋은 것 만 향유하려는 수준으로 격하시킨 유명한 장관의 자질은 외교통산부장관으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외교부 장관은 유연해야 한다. 속내를 잘 들어내지 않아야 한다. 이명박 장관이 강조하는 외교의 중요성, 이 정도 수준이라면, 남북관계 개선은 요원할 뿐이다. 극단주의자는 외교부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 정부는 이럴 바에야 차라지 조갑제씨를 외교통상부 장관에 임명해라. 차라리 솔직이라도 해라. 여전히 친북, 좌파의 이분법적 논리를 펴고 있는 이명박 정부 사람들. 이러고도 사회통합수석실이 필요한가? 차라리 사회분리수석실로 이름을 바꿔라. 유명환 장관은 이번에 내각교체가 이루어지면, 극우단체에 입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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