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은 초선 의원입니다. 한나라당 의원 중에서는 가장 젊은 편이지요. 학생으로 비교하자면 초등학생.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사고 치면 학부모도 곤욕을 치룹니다. 부모교육이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요. 한나라당은 빨리 처리해야할 민생현안은 천천히, 강 의원 성희롱 발언은 번갯불에 콩 뽁아 먹듯, 신속하게 처리했습니다.
강용석 의원은 한국 사회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재원입니다. 하버드대학에서 법 석사까지 받았으니. 사회생활 경험이 많지 않지요. 강용석 의원이 발언했던 내용들을 다시 쭉 읽어보니, 과연 강용석 의원이 직접 경험해서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 의원이 정치판에 뛰어 든 나이가 30대 중반, 사회, 정치 초년병 아닙니까. 한나라당에 입당해서 보고 배운 것이 몸에 체득되었겠지요. 그렇지 않고는 산전수전 겪은 어르신들이나 말할 수 있는 수준의 성희롱 발언을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 지도부는 강용석 의원을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강용석 의원을 키워 준 곳이 한나라당인데.... 그렇지 않나요? 강용석 의원은 자신이 발언한 내용을 부정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쏟아지는 추가 성희롱 발언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빠져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소송으로 따지자면, 성희롱 발언 사상 처음으로 가장 많은 줄 소송이 예상됩니다.
방송 아나운서협회는 강용석 의원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강용석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지요. 강 의원의 사과도 사과지만, 한나라당이 사과해야 합니다. 강 의원의 정치적 집 아닙니까. 안상수 대표는 아버지 인 셈이지요. 이명박 대통령은 할아버지. 강 의원이 어디에서 배웠겠습니까. 강 의원을 버린 자식처럼 나몰라 할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부모님 입장에서 잘못 했다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강 의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고백하십시오. 시인하십시오.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자신이 쏟아낸 발언의 진원지가 한나라당이라고 양심고백 하세요. 보고 배웠다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강용석 성추행 발언
이러다가 책 한 권 나올 것 같아요. 이번 참에 ‘한나라당 성희롱 발언 사전’을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이어 오늘 조선일보와 매일경제가 강 의원 추가 성희롱 발언을 이어 공개했습니다.
<조선일보>
이렇게 예쁜 학생들과 언제 술을 먹겠느냐"
"여자는 차(車)값이고 남자는 집값"
"여자는 갈수록 (자동차처럼) 값이 떨어지고 남자는 갈수록 (집값처럼) 값이 올라가니 쩔쩔매지 말고 튕겨라"
<매일경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60대 이상 나이 드신 의원들이 밥 한번 먹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 여성 의원의 외모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낫다. 나경원 의원은 얼굴은 예쁘지만 키가 작아 볼품이 없다”
참석한 한 학생 왈 “강 의원이 아나운서를 하려면 ‘몽땅’ 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몽땅’이라는 의미를 몰라 귀갓길에 다른 친구에게 물어봤을 정도로 똑똑히 기억한다”
강용석 의원. 소송 대상이 늘어 날 것 같네요.
국회의원이나 법조계에서 일하는 것 보다는,
유흥주점에서 일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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