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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강용석 성희롱 발언의 달인, 몇 건의 소송이 이어질까?

by 밥이야기 201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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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마포을) 성희롱 발언 파문이 더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강용석 의원이 거론한 사람(민주당 전현희 의원)도 덩달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문제 삼아 고소장을 접수한 성세정 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은 “질이 좋지 않은 소설을 보는 느낌이다. 사춘기 어린이들도 보지 않는 빨간책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설과 빨간책이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강용석 의원의 발언은 허구가 아니라 현실세계.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강용석 발언을 정리해 보면 상당합니다. 읽기도 부담스럽네요.

 

법조인이 아닌 사람도 강용석 의원 발언을 문제 삼아 소송을 건다면 몇 건이 나올까요. 연고나 친분을 떠나서. 같이 살펴볼까 합니다. 왜냐면 진기명기 감입니다. 성희롱의 달인이 탄생되었기 때문입니다. 명진 스님은 "우리나라에는 달인이 참 많이 있다."며 네 명의 달인을 소개시켜 주셨지요.

 

1.거짓말의 달인 “거달” - 이명박

2.고소의 달인 “고달” - 이동관

3.막말의 달인 “막달” - 유인촌

4.표절의 달인 “표달" - 전여옥

 

한 사람을 추가한다면, 안상수 대표는 병역기피의 달인 병달?(홍준표 의원은 동의할 것 같습니다)
이제 또 한사람이 탄생했습니다.
강용석 의원은 성희롱 발언의 달인 ‘성달’

 

<강용석 성희롱 발언 종합>

1
"우선 그녀는 섹시하다. 37살인 내가 50대 초반의 그녀를 섹시하다고 하니 이건 또 무슨 왕아부라고 할른지 모르나 진작부터 두둑해진 뱃살에 쳐다볼수록 대책이 없다고 느끼는 아들 둘까지 첨부하고 있는 유부남의 입장에서 군살 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에 애도 없는 처녀인 박근혜에 대해 섹시하다는 표현만큼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 "10년 넘게 해왔다는 단전호흡을 하는 사진을 보라!! 박근혜의 물구나무 선 모습, 완벽한 아치 모양의 허리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박근혜의 웃음 또한 그녀의 섹시함에 한 몫 보탠다. 한나라당이 주었던 근엄함, 장중함 따위의 이미지를 확 뒤집어 놓은 그녀의 해맑은 웃음, 미소는 '섹시한 한나라'라는 식의 표현이 더 이상 생뚱맞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한나라당을 바꿔 놓았다"(강용석 의원이 2005년 쓴 '한나라 칼럼'에 쓴 '섹시한 박근혜')

 
2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가 '몽땅'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느냐", "(특정 사립대를 거론하며)OO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중앙일보 보도)

 
3
"그때 대통령이 너만 보더라", "옆에 사모님(김윤옥여사)이 없었으면 네 번호도 따갔을 것"(중앙일보 보도)

 
4
전현희 민주당 의원 "60대 이상 나이 드신 의원들이 밥 한 번 먹고싶어 줄을 설 정도다. 여성 의원의 외모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낫다"(매일경제)

 
5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의원 "얼굴은 예쁘지만 키가 작아 볼품이 없다" (매일경제)

6
"정치란 참 묘한 것입니다... 성인 남성의 가슴에 불을 지를 수 있으니까요... 저야 아직은 안 그렇지만 50, 60대 중반에 접어든 선배들은 예쁜 여자들 봐도 그저 예쁜 꽃을 본 것 마냥 무덤덤해진다거든요...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요... 정치는 그런 남자들의 가슴도 뛰게 만드니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강용석 블로그)

 
7
“이렇게 예쁜 학생들과 언제 술을 먹겠느냐" "여자는 차(車)값이고 남자는 집값"
"여자는 갈수록 (자동차처럼) 값이 떨어지고 남자는 갈수록 (집값처럼) 값이 올라가니 쩔쩔매지 말고 튕겨라"(조선일보)

 


 


소송을 건다면 최소 5건 이상은 나올 것 같습니다. 이미 아나운서협회에서 소송을 시작했으니... 이명박 대통령도 명예훼손죄로 고소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정말 여학생만 보신 것은 아니시지요?

 
대단한 강용석 의원. 강용석 의원은 계속 부정하고 있지만, 이 정도 발언이 나왔다면 재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성희롱 발언의 첫 포화를 연 ‘연세대 토론팀’들이 강 의원 발언이 사실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요. 이제 학생들도 간헐적으로 언론을 통해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종지부를 찍으세요.


아울러 거듭 말하지만, 오늘의 강용석 의원을 있게 한 한나라당도 사과해야 합니다. 누굴 보고 강 의원이 배웠겠습니까?  오늘부로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글을 끝마칠까 합니다. 더 이상의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강 의원도 이제 사과하고 반성하십시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이 있잖아요? 지난 세월이 공부를 위한 공부의 시간, 출세를 위한 출세의 시간이었다면. 성희롱 완전정복을 끝내고. 사람이 되십시오. 마음 교육이 필요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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