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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병역비리당은 군대면제자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

by 밥이야기 201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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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불독?

 

 

간발의 차로 한나라당 대표경선에 탈락한 홍준표 의원. 비주류를 자임하고 고군분투했지만 석패해서 화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이해합니다. 답답하겠지요.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홍준표 의원은 딴나라당처럼, 안상수 대표체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요. 어제는 손석희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안상수 대표의 병역기피에 대해 쓴 소리를 다시 이어갔습니다.

 

“안상수 대표가 7년 간 징병기피했고 그 다음에 이병기피하고 행방불명과 고발돼서 지명수배 되었다. 한나라당이 지난 10년간 병역비리당으로 야당생활까지 이회창 총재시절에 했다. 다시 병역기피당이 되면 국민들로부터 가만히 우리가 사랑받을 수 있겠느냐,”로 말했습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정당한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거나, 신념(종교적),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사람들은 병역을 기피하면 안 되지요. 그런 사람들이 국가 안보를 걱정하면 누가 신뢰를 하겠습니까? 천안함 침몰 사건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 안보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병역관계를 따져 묻고 조롱을 보탰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분명하게 말했지요. 안상수 의원이 원내대표 할 때와 당대표 할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국민적 검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좀 불독스타일이지요. 한 번 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질 타입입니다.

 

이번 청와대 조직 개편을 보면 아직 안보라인은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국가 안보, 국가 안보 그렇게 강조하든이 이제 자신감이 상실되셨나요? 노블리스 오블리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책무. 영국 왕실에서는 국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왕세자와 왕자들이 앞서 전쟁터에 나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필자는 모든 전쟁에는 반대하지만, 일반 국민들에 앞서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것은 본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병역을 면제 받았는지, 기피했는지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심증적으로나 정황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이명박 정부 인사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빵점입니다. 다른 군대 면제자들을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 병역비리당의 운명? 홍준표 의원에게 달려있나요? 끝까지 물고 늘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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