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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명진 스님 "우리나라에는 달인이 참 많이 있다."

by 밥이야기 201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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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스님

 

 문수 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문화제가 7월 17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봉행됩니다. 문수 스님 49재 하루 전 날이지요. 아마 이날은 문수 스님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지만, 4대강 사업과 부정부패로 피폐해져 가고 있는 현실의 울림이 메아리 칠 듯합니다.

 
명진 스님은 지난 12일 봉은사에서 개최 된 문수 스님 추모법회에서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을 재가불자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명진 스님답게 사자후 한마디 남기셨지요.

 
"우리나라에는 달인이 참 많이 있다."

거짓말의 달인 “거달” - 이명박

고소의 달인 “고달” - 이동관

막말의 달인 “막달” - 유인촌

표절의 달인 “표달" - 전여옥

 
연고주의 달인, 사찰의 달인도 최근 탄생했지요.

 

이른바 4대강이 아니라 4대 달인. 이제 세상을 욕되게 하는 이상한 달인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감시하고 참여해서 세상이 좀 밝아 따뜻해지도록 사람 사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체감했으니까요. 현실의 생활정치, 공동체 정신의 복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 할 때입니다.

 
삼보일배, 오체투지 10년 동안 생명의 고통을 보듬고 길을 떠났던 수경스님은 문수 스님 소신공양 이후, 깊어져 가는 자연과 중생의 신음 소리를 이기지 못하고, 조계사 승적을 던지면서, 다시 먼 길을 홀로 떠나셨습니다.

 
수경 스님의 빈자리도 너무 커 보입니다.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7월 17일 광장에 선 스님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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