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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참여연대 유엔안보리 서한, “무엇이든 의심하라”

by 밥이야기 201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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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유엔안보리 이사국에 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에 대한 의문사항을 담은 공개서한을 보내자, 연일 보수단체들이 참여연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시위는 보수신문들이지요. 참여연대 서한이 마치 국가안보와 국제외교관례를 흔들어 놓은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한 여론기관(리얼미터)에서는 참여연대 유엔서한 관련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했네요. 부적절하다가 50%, 적절하다가 19%. 저는 여론조사를 믿지 않습니다. 설문항목에 따라 전화 인터뷰어에 따라 결과가 요동칠 수 있으니까요.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 지식인 노엄 촘스키는 “항상 의심하라”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의심하라는 것입니다. ‘권력층이 사회를 어떻게 어지럽히고 있는가? 생산되고 분배되는 것을 누가 결정하는가?” 라는 의문을 갖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럼 대부분의 경우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또 정책과 정보가 힘의 적절한 분배를 반영하고 있는지 따져보십시오“(노엄 촘스키)

 
왜 국가가 발표한 결과에 대해 의심하면 안 되나요?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상식 아닙니까? 언론에 참여연대를 비판하는 지식인들을 보면서 조지오웰이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조련사가 채찍으로 소리를 내면 서커스 개들은 펄쩍 뛰어 오른다. 하지만 정말로 잘 훈련된 개는 채찍 소리가 없어도 재주를 부린다” 어떤 의식도 없이 권력에 충성하는 지식인들이야말로 잘 훈련된 개입니다.

 

노엄 촘스키는 세상에 명확한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주장이 한 목소리로 주어지면 의심하라고...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국민의 알권리라면 19%의 알권리라도 존중되어야 마땅합니다.

 

미국은 지난 세월 얼마나 진실 인냥 많은 거짓말을 했습니까. 하지만 대부분 진실이 거짓이라는 것이 판명되었지요. 미국이 일으킨, 간섭한 대부분의 전쟁이 그렇지요.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어뢰 공격에 대해 의구심이 드든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이나 단체가 죄가 아니지요. 당연 의문점을 풀어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안보의 이름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는 정부의 대처방법이 참 옹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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