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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PD수첩 ‘검찰과 스폰서 2탄’이 주목되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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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오늘’ 기사를 보니 내일(8일) 방영될 MBC PD 수첩이 기대됩니다. PD수첩 제작진에서 공개한 사진들을 보니, 기대치가 웃돌 것 같네요. ‘검찰과 스폰서’가 나간 뒤에 얼마나 많은 제보가 있었겠습니까. MBC 김재철 사장은 지방선거가 끝나자 MBC 노조 파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40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징계조치했지요.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이근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은 거듭 이번 징계조치는 청와대와 조율을 거쳐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이번 선거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사전 협의를 했겠지요. 만약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다면, 참 암담한 상황들이 연출되지 않았을까 자문해봅니다. 기고만장, 과거 탓하며 불통의 자물쇠를 더 굳건하게 잠가 버렸겠지요. PD수첩 2탄 방송도 불발될 수 있었을 겁니다. 물론 제작진들이 물러서지 않았겠지만.



 ▲ "한 달 전까지도 검사와 스폰서가 다녀갔다"고 말한 룸살롱 한 여종업원이 공개한 검찰 명함. ⓒMBC/미디오 오늘


“<PD수첩>은 "그녀가 관리하는 검사들 일부는 룸살롱에 올 때면 변호사와 그 의뢰인과 함께 오고 변호사가 계산을 했다"며 "여종업원은 '검사, 변호사, 의뢰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청탁이 이루어지고, 이 자리 중 적지 않은 경우가 성 접대까지 이어졌다'고 했다"고 전했다. 여종업원은 <PD수첩>제작진에게 그 중 한 검사와 한 검찰 수사관의 명함을 공개하기도 했다.”(미디오 오늘)

 

이번 PD수첩 검찰과 스폰서 2탄은 검찰과 청탁인 등 총체적인 검찰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런데 김재철 사장은 민심이반의 결과가 나왔는데, 강수를 두었을까요? 사람들은 YTN 해고사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법원은 무효판결을 내렸지요. 전후좌우 돌아다보아도 이명박 정부의 행보는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검찰 개혁을 외쳤지만, 이들이 검찰을 개혁할 의지나 기준이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이미 국민의 불신을 보냈습니다. 사실 마지막 경고인 셈입니다. PD 수첩 2탄이 공개되면 야권은 MBC 징계사태와 검찰 개혁, 언론 개혁에 전력을 다해 이명박 정부에 요구해야 합니다. 4대강 살리기나 민생경제 챙기기 등 현안 과제가 많이 쌓여있지만, 이럴수록 지혜를 모아, 이명박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자신의 허물이 더 크면서 남의 작은 허물을 가지고 시비를 건다는 뜻이지요. 자칫 비판의 고삐를 줄이면, 이런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귀뀐 놈이 성낸다. 적반하장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압박을 해야지요. 그럴 조짐이 보이기도 합니다. 야권은 국민의 뜻을 잊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합니다.

 

*미디어 오늘 관련 기사 읽어보기>>클릭 


  * 구글애드센스 광고에 낯 부끄러운 성인광고가 뜨길래.. 걱정했는데^^
   필터링 기능을 알았으니 다 제거해 버리겠습니다. 오늘 밤을 세워서라도.
  필터링을 계속하고 있으니(적용시간이 30분에서 한 시간 걸린다고 하네요),
  그동안 감뇌해주신 이웃분들께 사과을 말씀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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