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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청와대 공식 트위터 오픈, 불통이 뚫릴까?

by 밥이야기 201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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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새로운 직함이 생겼지요. 온라인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온라인커뮤니케이터. 첫 자리에 임명된 사람은 2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인터넷 공채로 뽑인 보수 인터넷매체 뉴데일리 기자 출신인 이길호 씨. 이 분은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입니다.


언론에서도 청와대 출입기자가 온라인 대변인으로 뽑힌 것에 대한 비판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잘만 하면 좋은데, 인터넷 공간에서 제대로 소통이 될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드디어 이길호 씨의 청와대 입성과 함께 청와대 공식 트위터(@BluehouseKorea)가 개설되었습니다. 토종 트위터를 자임하는 네이버 미투데이는 이미 개설되어있지요. 투위터, 이번 지방선거 때 ‘투표독려’의 숨은 공신이었습니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다양한 언어와 이미지로 투표참여를 권유했지요. 대표적인 인물이 이외수 씨와 김제동 씨.


 우선 청와대 트위터 개설을 축하합니다. 정말 제대로 인터넷에서 소통하시면 좋겠네요. 하지만 트위터는 빙산의 일각이지요. 대전제는 국민 여론을 받들어, 국민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등 현안을 풀어내야 합니다. 또한 서민경제를 말하는데 정말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을 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하지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들어줌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정부는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지 못하고 비판하는 사람들까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입을 틀어막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자칭 보수 언론도 마찬가지구요.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과 수구보수언론, 단체에 대한 심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길호 씨가 편견 없이 누리꾼과 트위터 사용자들의 여론을 받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우선 인사쇄신도 필요하지만, 야당과 각 종 현안에 대해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시정할 것은 해야 합니다. 촛불 시위 때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 민심을 잃은 것에 대한 반성을 넘어, 표로 심판 받은 민심의 결과를 받들어 말만 내세우지 말고 귀를 여세요. 진정성이 보인다면 국민들도 다시 지켜 볼 것입니다. 그런데 오직 다음 정권(한나라당 중심) 창출을 위한 꼼수를 둔다면 큰 패착이 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시여, 트위터도 직접 해보길 바랍니다. 그래야 느낌이 오지요. 대변인이야 대변인일 뿐입니다. 소통하려면 먼저 다가서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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