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현충일, 미국 달러로 만든 무기의 그늘?

by 밥이야기 2010. 6. 6.
728x90

오늘은 현충일. 국가를 위해 몸을 던져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애도하는 날이지만,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태로 숨진 장병들을 국가와 정부가 기억하고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국가와 정부는가 책임진다는 말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거나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 작가는 미국 달러를 조각내어 하나 하나 퍼즐 맞추듯 무기를 형상화시켜 내었다.
 'M1 A2', 16 in x 20 in, US currency on canvas, 2008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멕시코 출신 작가(chad person)가 미국 달러화를 조각조각 찢어서 그 조각으로 각 종 무기를 콜라주한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콜라주는 캔버스 위해 종이, 잡지의 삽화, 머리카락 등 이질적인 재료를 붙여 만든 미술사의 한기법입니다. 포토콜라주 등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한 작품들이 많지요.

미국은 세계 최대 군상강국입니다. 전 세계 모든 국방비의 50% 가깝게 쓰고 있으니까요. 2차 대전 이후 60년 동안 세계 군사력과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유럽에서 발발한 2차 대전 미국이 참전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졌을까요? 세계 2차 대전으로 사망한 사람은 6천만 명 가깝게 됩니다. 이 중에서 미국인 사망자는 41만 명. 1%에 못 미치지요. 한국에서 전쟁이 만약 발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엥달이 쓴 ‘전방위 지배’를 읽어보면 미국 방위산업, 군하청업체, 민영 석유회사 등으로 똘똘 뭉친 세계 전방위 지배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지 그 실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핵 없는 미국을 주창한 오바마, 과연 그런가요? 미국을 믿어서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쟁은 반대해야 합니다. 국적을 떠나 모든 전쟁과 무기에 대해 반대해야 합니다.

작가가 미국 달러로 만든 무기들을 보시면서, 무기의 그늘 잠시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슬라이드 쇼로 감상하기>

01234567891011121314151617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