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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MB가 독일 대통령이었다면?

by 밥이야기 201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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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표를 호소하는 후보자들의 힘겨운 목소리가 윙윙 허공에 퍼져 울렸다 추락을 반복하고 있네요. 거리를 지나고지나, 집으로 오는 전철 안에서 늦은 아침 신문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냥 스쳐 갈 수있는 외신인데, 말의 책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있었습니다.

 
독일 대통령은 상징적, 외교적 국가 원수. 하지만 상황에 따라 총리를 임명할 권한도 갖고 있지요. 최근 '아프간 파병 발언'으로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책임을지고 사임했습니다. 독일 대통령이 임기 중 사임한 것은 2 차 대전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합니다.

'독일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작전이 필요하다'(쾰러 독일 대통령)

 


*이 한국을 방문한 쾰러 독일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독일은 전범국가입니다. 독일과 유럽 언론이 독일 대통령이 말한 내용을 그냥 넘겨 버릴 수가 없지요. 호로 스트 쾰러 대통령은 IMF의 총재 출신입니다. 세계 자유 무역의 3 대 주범이라고 불리기는하는 IMF의. 전쟁이 일어난 배경을 살펴보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크지요. 쾰러 대통령은 여론의 직사 포를 피해 가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말에 책임을지고 사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문화적 차이는 존재하지만, 과연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 졌을까요? 그냥 넘어 갔겠 지요.

 
이명박 정권 들어 가장 극심한 것 중에 하나가 '말'입니다. 그중에서도 거짓말. 결국 말이 사람을 죽이고, 사회를 분열시킬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하지만 그 누구도 말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론의 포화를 맞으면, 잠시뿐. 물론 그런 언론도 많지 않지만 .....


독일 쾰러 대통령 언급 수준이라면, 아마 지금 많은 사람들이 물러나야하지 않을까요. 관용없는 사회라고하지만, 어쩔 때는 너무 관용을 베푸는 사회가 아닌지 의문이들 정도입니다.

 
녹색 평론 발행인 김종철 선생이 쓴 조금 우울한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이야기하는 칼럼은이 '변명'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를 노예를 를위한. 도로 아미타불이 돼버린 민주주의. "노예은 원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이다. 고통을 느낀다면 그는 자유 인이다. 그러나 노예 더러 자유 인이 되자고 설득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육신의 안락과 안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길들여져있는 노예에게는 자유란 무의미 하기 때문이다 "

 

자신이 노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도로 아미가 아니라, 말의 광기가 온 누리에 가득한 대한민국. 지금의 고통을 느끼지 않고는 '잘가 못된 말'을 평가하지 않는다면 노예나 다름없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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