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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민주주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

by 밥이야기 200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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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이들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아니라
이명박정권을 위해 작은 공기총을 쏘아 올렸습니다. 민주주의를 모르기 때문에 지적을 당하면
이들은 광기를 일으키는, 국가 분열을 책동하는 사람들이며, 정권의 이중대입니다.(사진출처:오마이뉴스)



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이명박 정권이며, 한나라당이며, 조선일보며, 재벌기업이며, 조갑제, 김동길 그리고 민심의 하늘에 공기총을 쏘아대는 자칭 우익단체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시국선언과 민심에서 드러난 “ 민주주의 후퇴”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로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쓴 소리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왜냐면 다수의 민심보다, 몇 몇 대표적인 사람을 선택 빗대어 막말하는 것이 편하니까요. 예를 들어 6.0범국민대회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독재를 이야기했는데, 이들이 “너희들 다 자살해라”라고 이야기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바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다수의 민심은 겁이 났던 거지요. 결국 이들은 김대중 전대통령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에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살하라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민주주의도 자살하라.

 
민주주의 후퇴라는 이야기에 꼬리 내린 이들은 논리정연하게 민주주의가 지금 살아 있다고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꼬리를 감추고, 머리를 쳐들어 겁만 주고 있는 꼴입니다. 이들이 알고 있는 민주주의는 반공민주주의며, 독재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의 또 다른 해석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공기총 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현실 왜곡이며, 여론조작입니다. 지금 정부에서 하는 일련의 홍보정책을 살펴보면 외피만 컬러지 군사정권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4대강 살리기는 강죽이기 사업이다고 이야기해도 딴청만 피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부 정책 블로그에서 하나같이 4대강 사업미화에만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책공감이 아니라 정책미화입니다. 국민들이 실상을 잘 모르고 있으니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 정책공감이 아니라 정책미화 블로거. 소통과 공감은 없고, 홍보를 위한 홍보만 있는.


 
막말, 막권총, 막미화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싫어합니다. 다양성과 헌법에 보장된 민주주의 기본 가치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로지 적만 만들고 싶고, 마음대로 정치만 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광기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은 사람들. 또 어떤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지 궁급합니다. 지금 종교계에서도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시국선언의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돌아올 벽이라도 있는지 너무 암담하기만 합니다.


민심의 블랙홀만 만들고, 배수진을 치고 있는 이명박 정부. 이제 사람들은 국정쇄신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한 길 만 남았습니다. 분명 이길은 이명박 정부가 스스로 자임한 길이라 걸 명심하시십시오. 차라리 공기총이 아니라 진짜 총으로 국민을 협박할지 두고 보겠습니다. 물러나십시오. 이제 차선의 선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