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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축복을 벼룩이 등짝만큼만 주옵소서?’

by 밥이야기 201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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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지금 깨어 있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무더기로 주옵소서.
지금 잠들어 있는 모든 분들께도 축복을 무더기로 주옵소서.
하지만 6월 2일 투표 안 할 사람들 미리 아시면
축복을 벼룩이 등짝만큼만 주옵소서.”(이외수 트위터)

 
천안함 침몰, 북한 어뢰공격 발표,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담화문에 담긴 대북 강경 조처,
6년 만에 주적 부활. 남북냉각기가 폭발 직전입니다.
설상가상 유럽 발 그리스와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정부의 북한단절론, 응징론이 과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절한 조치였는가 걱정이 됩니다.
경제공황보다 무서운 것은 심리적 전쟁공황 상태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북한을 궁지에 몰아넣게 되면 벌어질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그리고 판단할 것일까요? 왠지 의심만 들 뿐입니다.

 
군 당국은 북 잠수함 4척이 동해서 사라져서 정밀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는 전문 기자 칼럼을 통해 ‘잠수함으로 잠수함을 잡자’고 이야기 합니다.
한반도는 포화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강수에 수구보수세력은 박수를 보냈지만,
강수가 악수가 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보복 릴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복이 보복을 낳고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부시 전 대통령이지요.
미국 국민은 심판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는 모두에게 불행할 뿐입니다.
결국 희생당하거나 피해를 볼 사람들은 대다수의 시민들입니다.

 
6월 2일은 지방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북풍, 노풍, 여야를 떠나
한국의 상황을 거짓과 속도 불통과 몰상식의 나라로 만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유권자들은 표로 말해야 합니다.

 
축복이 아니라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서
자녀들에게 물러줄 축복의 대지를 위해 투표해야 합니다.
그 어떤 이유도, 그 어떤 변명도 하지 맙시다.
지금까지 한 번도 투표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이런 분들이 이제 투표를 하셔야 합니다. 큰 변화가 아니라 작은 변화가
쌓여 나가게끔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지금은 비판을 넘어 행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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