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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촛불 시위 “내탓이오란 미덕을 가르쳐준 MB'

by 밥이야기 201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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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http://twitter.com/goldnights

 

 

오늘 트위터에 회자되었던 사진.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에서 일하는 활동가 한 분이
오늘(12일)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미 많은 블로거와 트위터 사용자 분들이 사진을 공유했지만,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해서 글 올립니다.


소설미디어 조선일보가 촛불 시위 소설을 쓰자,
천군만군 우군을 얻은 이명박 대통령은 착각에 빠져
'촛불반성론'을 언급했지요.

 
조선일보 기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남 탓이오’를 되새기면서
1990년 천주교 전국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시작한 '내탓이오' 캠페인이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 주요 건물 곳곳과 차량에 ‘내탓이오’라고 쓰인 스티커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스티커는 100만 이상 배포되어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지요.


'급 반성'.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 시위가 광화문 일대를 밝힐 때,
청와대 뒷 동산에 올라 급반성을 했습니다.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촛불의 기억을 잊은 듯 합니다.
돌이켜보면 결국 그날의 급반성은 급쇼라는 것을 되새겨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하나는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현실을 좌,우로 나누고, 왜곡하는 언론과 극우단체이며
다른 하나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들의 벙어리 충성심.
마지막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 자신의 성찰 부재입니다.


서양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노자의 '도덕경'에는 이런 말이 쓰여 있습니다.
'타인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명철하다'  
'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침을 알면 위태롭지 않아서, 우두머리가 되어 오래 갈 수 있다'

 노자 말대로 세상이 물 흘러가듯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타인을 이해 하지 않아서 지혜롭지 않고, 자신을 몰라서 남을 위태롭게 한다'
 족함을 알고 4대강 사업을 그친다면, 그래도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한 다면 좋을련만...
 내탓은 없고 남의 탓만 생각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주었거나, 민주주의 이후의 민주주의를 준비하지 못해
'내탓이오'라고 뻐저리게 성찰할 수 있게 해 준 점은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탓이오를 모르는 반성을 모르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할 수 있는 길은 6.2 지방선거에서 소중한 투표를 행사하는 것입니다.

내탓이오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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