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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수경 스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법(法)이 아니다?’

by 밥이야기 201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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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소식을 지켜보면서,
여러 생각들이 섞여 요동치다가 다시 가라앉고
생각의 포말들이 깨졌다, 다시 밀려 튀어 오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부당함를 알리기 위해 고행의 길을 걷고 있는
수경 스님은 경향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기셨습니다.

 
“대통령이나 정부는 국민을 섬기는 종의 입장인데 오히려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지금의 정부를 보면 주인의 뜻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법치는 법치가 아님에 분명합니다.
기본과 상식이 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가 없지요.
항상 말은 통합과 중도실용을 강조했지만
너무나 편향된 시각으로 국정을 운영 하고 있다는 것을
요즘 대다수의 국민들은 절감하고 있습니다.

 
“법은 ’물 수(水)’에 ’갈 거(去)’ 자를 합한 것입니다. ‘물 흐르는 이치’가 바로 법입니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은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무차별적 대량 살상입니다. 이를 강 살리기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수경스님)

 
물 흐르는 이치. 세상의 이치를 부정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이명박 대통령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문제가 있지만 건설적인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지금 건설적인 문제 제기가 받아 들여 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법을 어겨가며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하는 사람들이 반대만을 위해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강요같은 설득이나, 홍보가 아니라
우선 반대하는 사람들과 만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머리 맞대기가 싫으시면 귀라도 열어 보십시오.

 
물 흐르는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공염불이 될 것입니다.
그 피해가 누구한테 돌아가겠습니까?
책임 질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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