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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MB 취임 2주년,청와대 홈피 개편 이모저모?

by 밥이야기 201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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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입니다.
까마득한 것 같은데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네요.
1095일 남았습니다. 예전 군대 생활 기간.
국방부 시간처럼, 시간은 가겠지요?

 
2주년에 발맞추어 청와대 홈페이지도 개편을 했네요.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3년을 위해 옷을 새 옷을 갈아입은 정도.

 
홈페이지 개편과 관련된 소개글을 읽어보니,
눈에 띄는 것은 한국판 트위터라 불리는 미투데이(네이버) 오픈.
혹자는 미투데이를 미친소 혹은 미친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필자도 그래서 흔쾌히 미투데이 활동을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대화를 나누어 보려고요.

 
그런데 왜 트위터는 개설하지 않고
한국 최대 포털 네이버가 운영하는 미투데이에 둥지를 틀었을까요.
겁이 나서? 미투데이에서 주고받는 글이나, 쓰는 글들은
네이버가 관리하는 서버에 고스란히 기록되겠지요.


트위터의 경우 한국 트위터(이찬진 씨가 운영하는 드림위즈)를
쓰는 경우 데이터가 드림위즈에 서버에 기록이 남겠지만,
미국 본사가 운영하는 영문 트위터를 쓰는 경우
내용들은 미국 서버에 남기 때문에 치외 법권 지역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왜 미투데이에 소셜 네트워크를 시작했는지 잘 아시겠지요?

그러면 이제부터 개편된 청와대 홈페이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대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념하기 위헤
'국민과 함께한 2년 - 청와대 사진기자잔 보도사진전'을 간판으로 걸었습니다.






청와대를 방문한 분들을 향해 하트~~~





아이스께~끼 사진.
잘 어울리지요. 계속 하시면 좋을텐데^^





미공개사진도 공개했네요.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기간에 낚시하는 모습입니다.
청와대 미투데이에는 이 고기를 월척이라는 표현을 썼네요.
월척 맞습니까? 아무튼 뻥튀기 하나만큼은 잘 하는 것 같아요.

낚시는 많이 하십시오.
다만 이제부터는 낚시성 발언만큼은 중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 압니다. 국민은 떡밥 준다고 덥썩 무는 물고기가 아닙니다.






개편된 청와대 홈페이지 하단에 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만든 이명박 대통령 2주년 기념
정부 정책 홍보책자배너(pdf 파일 다운로드)가 달려있습니다.

"귀기울이면 봄이 오는 소리"






문체부의 헌정집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다른 내용은 둘째치고. 이 만화는 문제가 있습니다.
힘없고 약한 사람이 작아야 합니까.
이명박 정부나 가진 자들은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족입니까.
마치 서민들을 작게 만들어
돌봐주는 형국이네요.

이런 대목만 보아도 이명박 정부의 시각이 얼마나 비뚤어져 있는가 알 수 있습니다.
거인족 옷차림도 서구스타일.

기획력 빵점입니다.






홈페이지 개편에 대한 안내입니다.
청와대 미투데이 오픈애 대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청와대에서 발행하는 내용 상단마다 미투데이와 트위터 꼬마 배너가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투데이 배너만 달지 트위터 배너를 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클릭해보니 아직 오픈도 되지 않았는데..
정말 트위터 오픈 할 생각으로 달았는지,
아니면  트위터같은 미투데이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연막전술인지.






23일 오픈한 청와대 미투데이 대문입니다.
공식이름은 푸른지붕(http://me2day.net/thebluehouse)
지금 현재까지 7개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어제 남긴 마지막 글입니다, 사진전과 미공개 사진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현재까지 댓글이 87개(25일 03:00기준).
아직까지 과격한 댓글은 보이지 않네요. 호흡고르기일까요? 아니면 보복이 두려워서?






필자도 어제부터 청와대 미투데이 오픈에 말맞추어
본격적으로 글 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댓글에 글을 남기면, 설정만 하면 자신의 미투데이 글에 바로 발행됩니다.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청와대 미투데이 오픈 축하합니다. 시작한 이상, 모든 댓글에 하나 하나 답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의무이지요.
아무리 사소한 질문도 답을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란 것을 똑똑히 아셔야 합니다.기대합니다."(밥이야기)


이명박 정부 들어 모든 부처에서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센터에서 밝힌 자료에 따른면 많은 부처에서
블로그 운영예산이 1억이 넘게 들어가고 있다는 걸 알수있습니다.
세종시 홍보블로거의 경우는
하루 방문자가 100명도 되지 않지요.

말만 소통을 외치고
형식만 중요시 하는 전시행정.
공무원들에게 영혼이 없다고 말할 자격이 있나요?

제발 정신 좀 차리시고 남은 3년 제대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매번, 바랍니다. 바랍니다. 이야기 하는 것도  지겹네요.

정말 당신들이 잘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얼굴에 철판 까는 것도 한, 두번이지.
아무튼 이왕 시작한 미투데이, 제대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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