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이명박 대통령, “조건 없이 만나세요?”

by 밥이야기 2010. 1. 30.
728x90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에서
BBC World 닉 고잉 TV앵커와 가진 인터뷰 내용 때문에 떠들썩합니다.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이제 놀라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도 자료로 뿌린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사의를 밝혔다고 합니다. 문제인즉, 인터뷰내용과 보도자료 내용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었던 발언 부분이 방문과 관련된 내용이어서 그렇습니다.
문제의 발언 내용은 간단합니다.

 
BBC 앵커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묻자

“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우리가 유익한 대화를 해야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양측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사전에 만나는데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언제든 만날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조만간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BBC 인터뷰 원문에 실린 남북정상 회담과 관련된 이명박 대통령 발언 부분)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발언의 핵심은 ‘조건 없이 만나다’와 ‘연내에 만날 수 있다’ 부분입니다.
보도 자료에는 ‘조건 없이’가 빠졌고.
‘연내에 만날 수 있다’라는 부분이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로 바뀐 거지요.

 
자세한 내막은 더 살펴보고 들어보아야겠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BBC인터뷰에 앞서서 질문지를 받았을 겁니다.
사전 답변도 준비했을 것 같구요.
즉석 인터뷰인가요?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피곤해서 라고 말을 돌렸지만,
피곤해서 말실수 한 것은 아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책임을 질 일이라면 김은혜 대변인이 물러날 것이 아니라
이동관 홍보수석이 물러나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청와대 조직 직제상 이동관 홍보수석가 총괄자이니까요.

 
그리고 조건 없이 만나셔야지요. 일정도 공개하시길 바랍니다.
남북정상회담을 국면전황용으로 깜짝버전으로 터트릴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이야기 하십시오.

 
일단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의 물꼬를 트시길 바랍니다.
몰래 몰래 진행하다가 갑자기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국민 누구나가 조건 없이가 아니라
조건을 걸고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국가 백년 대계가 달린 일은 조건 없이 막 진해하시지 않습니까.
남북관계, 더 이상 햇빛 막지 말고 조건 없이 만나서 가림막 벗겨 내시길 바랍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