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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기자회견3

33.3% 투표율에 시장직 건 오세훈의 마지막 꼼수 21일 오전 10시 예견했던대로 오세훈 서울 시장이 대권 도전 포기에 이어, 시장직까지 걸었다. "주민투표율 33.3% 미달시 서울시장직을 사퇴하겠다". 매달 벽걸이도 이제 없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 투표에 자신의 정치 생명까지 건 오 시장. 진퇴양난이다. 오 시장에게는 최선의 선택이겠지만, 꼼수로 보인다. 애당초 대권 포기와 서울 시장직 사퇴를 한꺼번에 내걸지. 두번씩이나 기자회견을 열면서 '쇼'를 한 이유는 뭘까? 시민들은 너무나 잘 알 것 같다. 생각해보자. 오 시장은 임명직이 아니라, 서울 시민의 소중한 투표로 당선되었다. 서울 시정을 잘 꾸려가보라고 다시 맡긴 자리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위해 올인에 바쳤다. 과연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서울시정의 핵심과제인가. 복지 포퓰리즘을 외치며 맞선 오 .. 2011. 8. 21.
오세훈 시장 기자회견 전문 읽어보니, 조선일보 사설같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예정했던대로 오늘(8월 12일)은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 시장입장에서는 '긴급'할 것이다. 정작 서울 시민들과 많은 시민들은 오 시장의 행보를 즐기고 있는데.. '나'만 그런가? 아니다. 아이들 의무 급식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도박을 하는 현실을 개탄하고 싶다. 오 시장 기자회견 전문을 읽어보니, 어제(11일) 실린 조선일보 사설('고복지 환상'이 낳은 재정파탄, 그리고 청년 폭동) 을 읽는 기분이다. 제목만 보면, 마치 과잉 복지가 청년 폭동을 일으 킬 것 같는 착각마저 든다. 조선일보는 영국, 일본, 그리스, 이탈리아의 현실을 비빔밥으로 만들어서 논리를 전개했다. 오 시장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과 그리스, 이탈리아를 언급했다. 그런데 사실 조선일보 사설을 끝까지 읽어보면,.. 2011. 8. 12.
진중권, '오세훈의 정치도박 개봉박두? ' 오늘(8월 12일)은 금요일. 연휴를 앞 둔 직장인들 가슴 뛰게 하는 날이다. 뛰거나 말거나, 아니면 말고. 오늘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고 한다. 늦은 밤에는 오 시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SBS '시사토론'에 출연 맞짱토론을 한다고 한다. 세상은 넓고 할일도 많고, 서울은 좁고 사람은 많은데, 오 시장은 왜 쑥쑥 자라나야 할 어린이를 볼모삼아 정치적 모험을 강해하려 하는걸까? 무상급식 논란을 떠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오 시장은 서울시장 재선에 턱걸이 한 이후, 줄곧 복지 포퓰리즘과 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를 향해 볼멘 소리를 냈다. 상생과 대화와 타협. 오 시장의 행보를 추적해보면, 찾을 길 없다. 안타깝다. 오 시장은 과연 누구를 위해 일하는 사람.. 2011.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