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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3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풍년 쌀 농산' 어제(5일) 서울 삼청동에 약속이 있어, 이왕 가는 길 산책도 할겸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풍문여고 방향으로 나와 삼청동까지 걸었습니다. 이른바 서울 문화벨트라 불리는 인사동, 안국동, 삼청동 코스 삼청동은 많이 알려지다시피 크고 작은 식당과 가게가 많이 생겼습니다. 골목길을 돌아 삼청 파출소 가고 있는데 쌀가게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 곳을 많이 지나 다녔지만, '풍년 쌀 농산'이란 이름의 가게가 처음 본 것 같이 클로즈 업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동네방네 쌀가게가 하나씩 있었지요. 하지만 대형슈퍼나 마트가 동네상권을 장악하면서 쌀집은 하나, 둘 씩 사라졌습니다. 쌀. 쌀쌀한 날씨에 쌀을 생각하니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떠오릅니다. " "정부가 쌀을 싸게 공급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그게 소비.. 2010. 2. 6.
농민은 쌀전쟁 중, 쌀 한 톨의 의미 - 쌀 전쟁, 보릿고개 다시 온다 글 제목이 무시무시하지요. 과장이 아닙니다. 쌀 값 때문에 농민들 원성이 겹겹이 쌓아올린 쌀 포대를 따라 치솟아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쌀밥의 역사를 다룬 ‘쌀 연대기’입니다. 왜 농민들은 해마다 쌀값 때문에 도시로 거리로 나오는 걸까요? 나락을 태우고 쌀 포대로 바리케이드를 치는 걸까요? 이유만 많겠지만 하나를 들라면 바로 농업을 천시하는 정책 때문입니다. 쌀의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25% 안팎입니다. 쌀을 제외하면 5%. 조금 겁나지 않습니까. 결국 쌀 농가가 쓰러지면 한국 사람들은 바다 건너, 하늘 넘어 외국에서 들어오는 식량을 기다려야 합니다. 석유 값이 오르면 식량 가격.. 2009. 10. 31.
쌀값대란과 무한도전 ‘벼농사’ 프로젝트 ▲ '나락 한 알 속에는 우주가 담겨있습니다, 나락 한 알 속에는 농민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농민들 가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쌀값 하락 때문입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농민들이 쌀값폭락에 따른 야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몇 백 몇 천 쌀 포대를 높이 쌓아, 날로 떨어져 가는 쌀값과 정부의 무관심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농민들의 고통과 불만은 하늘 높이 치솟고 있지만 쌀은 푸대접입니다. 농민들의 한 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 쌀 지원이 끊김에 따라 지금 나라 곳간에는 쌀이 쌓여 있고, 쌀 농가의 수입은 25%나 줄어 들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급식비는 줄어 들어,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에서는 야심만만 1년 동안 틈나.. 2009.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