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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의의미3

“ 홍익대총장님 같이 밥 한 끼 먹읍시다 ” 홍익대 청소 경비노동자가 드리는 글 지하철 가판대에서 조선일보를 샀다. 기사를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자 조선일보 8면에 실린 광고를 보기 위해서다. 이 광고는 2011년 새해 벽두, 희망의 덕담이 아니라 해고통지를 받은 홍익대 청소 경비노동자 어머님과 아버님들을 지지하기 위한 헌사다. '배우 김여진과 날라리 외부세력' 회원과 트위터 사용자들이 십시일반, 천만원 넘는 돈을 모아 제작된 광고. 배우 김여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글을 남기기도 했다. 글 끝언저리에 홍익대 총학생회장에게 밥 한끼 먹자고 말했다. 제작된 광고 문안의 큰 제목(헤드라인 카피)은 " 홍익대 총장님 같이 밥 한 끼 먹읍시다". 김여진이 홍익대 총학생회장에게 드리는 글이 아니라, 홍익대 청소 경비노동자 일동이 홍익대 총장에게 드리는 글로 바낀 셈이다. 홍익대학교 총.. 2011. 1. 21.
노무현 김밥과 이명박 날계란 비빔밥 오늘은 ‘밥’ 이야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건강비결을 소개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날계란과 간장을 갓 지은 밥에 투하시켜 비벼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 푹 주무신다고 하네요. 이른바 달계란 비비밥효과가 아침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몸이 가픈해진다고 하니. 소박한 밥상입니다. 오늘 밥 이야기라 비판은 가능한 줄이겠습니다. 저도 식욕이 없을 때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날계란 비빔밥과 김밥을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김밥은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품이 많이 들지요. 하지만 김만 있으면 맨밥 넣고, 간장 뿌려 김치나 된장국과 함께 먹으면 되지요. 김밥이 꼭 요란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처:노무현재단 노무현재단 누리집에 방문을 해보니 ‘노무현 김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씨.. 2010. 12. 28.
무한도전 농사특집에 담긴 일과 놀이의 의미 관련 글 읽어보기>>MB 쌀라면 발언 vs. 지식채널e-쌀 - 무한도전과 2PM은 서로 밥이 되어주었다 ▲일과 놀이의 중요성을 함께 보여준 무한도전 모내기편. "에브리바디 월매~" 무한도전 은 밥이야기다. 밥을 위해 모였고, 밥을 위해 모내기를 했고, 밥을 위해 덩실 춤을 추었다. 농사특집을 단순히 재미로만 넘길 수 없는 이유다. 농사는 하늘이 하는 일이라고 한다. 요즘같이 변덕 심한 날씨에는 농사살림이 더 어렵다. 그만큼 하늘이 고맙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평균잡아 15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무한도전 가족들과 2PM 재범 아이돌이 만난 모내기는 그래서 더 각별했다. 요즘 세태에 농업과 쌀, 식량의 중요성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절실하지 않다. 쌀과 농업, 농민이 천대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 200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