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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소, 흰 종이 오늘, 2020년 12월 31일.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과묵하게, 새해가 열린다. 2021년 1월 1일은 흰 소띠 해다. 소는 늘, 눈 끄고 착해 보인다. '하얀 소의 해'. 건강하게 자라길. 흰 종이(한강 소설 '흰' 이야기가 아니다)는 책을 엮어내는 한 해(2021년)를 담고 있다. 표지를 넘어 선 내지-속지- 레이아웃이 중요하다. 더 중요 한 것은 저자의 글이다. 소설(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이 중요하다. 소설인 소설(작가, 편집가, 비평가, 독자). 풀어 낼 아이디어가 세상 밖으로 흘러 나온다. 북바스켓은 한 해, 단행본(3~4권)과 함께 온오프라인 격월간지 '오름과 다름(가칭)'을 창간할 예정. 북바스켓에 준비 위원(1단계:기부참여 방식)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북큐레.. 2021. 1. 1.
밥과 생명을 짖다 밥을 짖는 것은 생명이다. 쌀이든 보리이든. 나는 가끔 하얗고 하얀 쌀밥을 먹는다. 김치, 계란알, 간장, 참기름, 깨소금만 있으면 만사 행복하다. 소설가 한강이 써낸 《흰》에 한 꼭지 제목은 '쌀과 밥'이다. 방금 지은 밥. 표현 할 수 없는 하얀 연기와 밥. 생활사 보릿고개를 지운다. 지금은 생명 자체가 거창한 담론이 아니다. 하루 한끼가 살기위한 생명이다. 4만 여종 넘는 벼 품종이 살고있다. 오늘 무엇을 먹을까. 수수하게 메밀 방향으로, 아니 하얀 밥으로... 202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