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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왜곡6

KT올레광고와 미디어법 광고 반복 주입의 힘 KT의 올레광고가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나 온라인에 올레 광고 공습을 퍼 붓고 있기 때문이다. 노출 빈도가 높다보니, 광고의 내용을 떠나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미디어법 통과가 이루어지자 말자 올레를 외치며,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미디어법 TV광고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는 이미 미디어법 찬가(광고)가 시작되었다. 야당은 최시중 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을 만나 헌재의 결과가 있기 전에 광고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KT의 올레광고를 보면서, 올레를 외칠 수 있는 상황들이 스쳐지나갔다. 반복학습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 올레라도 외치고 싶지 않은데, 많이 노출되다보면 자연히 사람들은 올레를 따라 외치게 되어있다. 미디어법 .. 2009. 7. 29.
미디어법,한국판 왝더독(Wag The Dog)시나리오 미디어법은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드는 법” 왝더독(왜그더도그;Wag The Dog)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주식용어로 쓰일 때는 선물시장(꼬리)이 현물시장(몸통)을 흔드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다른 하나는 위정자가 자신의 치부를 감추거나, 부정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연막전술(언론왜곡)을 쓰는 행위를 뜻한다. 미디어법 통과 과정과 정부와 여당에서 제작한 미디어법 홍보 광고를 보면서 정치적 속어인 왝더독이 떠올랐다.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 미디어법 통과로 본격적으로 한국판 왝더독의 서막이 열렸다. 영화 왝더독을 통해 본 미디어법 영화 왜더독(Wag The Dog, 1997)은 코메디로 분류되는 영화다. 코미디가 아니라 블랙코미며 언론이 망가뜨린 현실의 슬픈 우화다. 미국 대선을 .. 2009.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