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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김혜수'007데이트패션'과 파파라치신문?

by 밥이야기 201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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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새해 벽두, 스포츠서울 닷컴이 파파라치 기사를 쏘아 올렸네요.
포털 메인에 ‘2010 첫 연예인 커플 김혜수♥유해진’ 기사 제목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두 사람이 2009년 첫 영화가 부부역할 하는 것 인줄 알았습니다.

  
'스포츠'란 이름을 단 대부분의신문들이
스포츠보다 연예인 사생활과 선정성 기사만 판치는 기사들뿐이라
강 무시했는데, 다음뷰에 올라 온 기사들을 보고
처음으로 스포츠서울 닷컴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기사내용을 보니, 스포츠서울 닷컴 기자들이
작정을 하고 사진을 찍은 것 같네요. 아예 '김혜수 007데이트 패션'이라는
꼭지까지 하나 더 만들어 특종인 냥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국내 뿐 이겠습니까. 이제 한국도 연예인들이 살아가기에
참 힘든 곳 같네요. 외국에는 아예 연예인 들 사진만 전문적으로
찍어 엘로우 저널에 파는 기자들이 판치고 있으니까요.
연예인들의 사생활도 존중 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파파라치와 악의적이고 선정적인 기사로 유명배우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죽음으로 내몰린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스포츠 서울 닷컴이 기사를 보내자, 주요 신문들이 받아쓰기에 들어갔습니다.
포털에는 ‘유해진 사망’이라는 키워드가
네이버 지식검색에 뜨고 있을 정도니까요.

 
물론 두 사람이 대중 스타이기 때문에
커플로 맺어진다며 뉴스감은 뉴스감이지만,
고이고이 사랑을 남몰래 쌓아가는 사이라면
스포츠서울닷컴의 파파라치기사는 잘못되면 두 사람을 힘들게 만들어
그동안 쌓아왔던 사이에 금을 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표적 기사. 사실 확인 없이 사진과 추측으로
두 사람이 과연 새해 연예인 첫 사랑커플이라는 기사로
변질되어 나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잘못 쓰여진 언론 기사 하나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스스로 커플이라고 말을 할 때까지는
소문만으로도 묻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스포츠서울 닷컴(연계회사 포함)에 근무하는 300명 이 넘는
종사자들 중에 몇 사람을 타켓팅 해서
사생활을 추적해서 알려주면 좋겠습니까?
연예인 사생활은 어쩌면 일반인들보다
더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서울 닷컴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성 언론사들의 보도관도 문제가 많습니다.

 
아무튼 두 사람이 파파라치 기사로 인해
심적 고통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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