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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사진작가 시지몽 로진스키의 작품을 보고 있습니다.
사진이 조각이 된 작품.
조각 같은 작품에 들어가 보니
사진은 입체일까 평면일까라는
뻔할 뻔자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현실은 입체의 세계이자 평면의 세계입니다.
구획된 구분이 아니라
사람의 시점과 관점에 따라 평면은 입체가 되고
입체는 평면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은 입체의 세계를 담아내지요.
인하지에 출력된 사진은 평면세계입니다.
평면을 다시 재배치하면 입체가 됩니다.
결국 입체와 평면은 대립하기도 하지만
화합하기도 합니다.
평면을 입체가 아니다고
입체를 평면이 아니다고 주장하거나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시력이 좋지 않습니다.
어쩔 때는 평면이 입체가 되어 세상 밖으로 걸어나갈 때가 있습니다.
걸어가지 마라고 할 수 없지요.
환영과 실체.
경계를 너머 오가는 세계가 바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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