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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사랑하는 나무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냄

by 밥이야기 200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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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밥이야기


 

닫힌 광화문광장
닫힌 오세훈 씨
닫힌 이명박 장로

 

서울시가 아이리스, 스노우보드 스키장에 이어
브랜드 이름을 걸고 또 다시 대형 쇼를 기획했습니다.
이른바 빛의 축제.
23억원을 들여 광화문광장을 영화관으로 만들고
형형색색 깜박깜박 불을 밝히려 합니다.


민생을 위한 불이 아니라
치적 쌓기, 눈 속이기 축제.
정말 심하네요.
광화문광장은 명물이 아니라 퇴물이 되었습니다.
교통체증에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명박 장로가 서울시장, 대통령이 된 이후
서울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불야성이 되었습니다.

 
나무들 마다 깜박 등 난다고
난리법석.
이게 바로 녹색성장의 실체입니다.

 
나무가 오세훈 씨에게 편지를 쓴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요.
씨~~

 
할 말 없을 것 같아요.
외국에도 한 때 빛의 축제가 각광을 받았지요.
그렇지만 시민들과 환경단체의 지적으로
빛의 축제는 요란 떨기를 중단했어요.

 
지구온난화, 환경.
말만 하지 이들은 브랜드에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빛의 축제는
서울시 중심이 아니라
구석진 골목길을 밝혀야 합니다.

 
골목을 다 죽이고
없애면서
그림 잡기에 몰두하고 있는 오세훈 씨
이명박 장로.
내복 입지말고, 빛의 축제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꼭 이 시를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나무에 깃들어(정현종)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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