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화점일기

한나 아렌트의 사유와 이음매

by 밥이야기 2020. 10. 20.
728x90


독일 태생 유대계 한나 아렌트는 철학자이자 정치적이론가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아렌트의, 말들이 떠오른다. " 나는 우리가 역사로부터 대단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는 확신하지 않아요." 그렇다. 20세기 역사는 끝나지 않는다. 세계 2차 대전이 종전된 후, 나치 친위대로 유대인 학살을, 주도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을 잊을 수 없다. 홀로코스트는 절대악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체포된 아히이만 대상으로, 1961년 예루살렘에서 공판이 개최되었다. 아렌트는 잡지 '뉴요커' 특파원으로 참관하면서 나치 전범 재판 과정을 글로 썼다. 그 이후
<예루살렘의 아히이만>이 탄생되었다.
<전체주의의 기원>에 이어진 대작이다.

"사유한다는 말은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는 뜻이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것은 늘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거예요."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

1975년 아렌트는 숨졌지만, 20세기 역사를 넘어서서 사유와 이음새는 살아있다.

'잡화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정 생존자의 한계  (0) 2020.10.25
두 교황의 대화  (0) 2020.10.21
괴물같은 거대한 책상이란?  (0) 2020.10.19
지속 가능한 투명사회?  (0) 2020.10.18
코드 사회  (0)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