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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지우개 철학

by 밥이야기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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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적, 공부는 더럽게 못했지만 연필과 지우개를 품고 다녔습니다. 세상을 지워버릴 철학이 있었다면, 몽땅 사라져겠지요. 온라인 지우개는 힘들이지 않아서 편합니다. 문제는 하나가 있지요. 온라인 문서를 쌔빠지게 작성했는데, 하늘나라로 날아갔지요. 순간 저장을 까먹으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지요? 지우개 철학은 믿지 말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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