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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송혜교와 '굿모닝 판다'는 닮았다?

by 밥이야기 200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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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를 보는 재미①


 





판다(팬더; panda).
 
배우 송혜교는 세계 최초, 아시아 친선 판다대사다. 지난 18일과 21일(재방송) 교육방송(EBS)에서 방송된 다큐프라임 ‘굿모닝 판다’. 송혜교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맡았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재미중에 하나는 내레이션을 담당한 성우들의 목소리. 소재에 맞게 성우뿐만 아니라 목소리 좋거나,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내레이터를 담당했다. MBC에서 만든 <북극곰의 눈물>에서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내레이터가 되었다. 내레이터는 목소리 좋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영상이 던지는 메시지와 함께 잘 어우러져야 한다.

 

판다. 중국의 국보급 동물이자, 세계의 국보급 환경 트레이드마크다. 판다의 숫자는 야생판다를 포함 전 세계에 1,900여마리가 살고 있다. 물론 숫자는 편차가 있다. 생김새도 생김새지만 독특한 식성(대나무 주식)과 희소가치 때문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판다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 같다. 중국은 줄어드는 판다의 개체 수 때문에 지난 50년 동안 판다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밀렵, 환경변화, 판다의 낮은 번식률 때문이다.

 

판다 중에 자이언트 판다는 해발 2,500미터의 고산이 많은 쓰촨에 많이 산다. 끝없이 우거진 대나무 숲이 많기 때문이다. 최고 고온이 20도가 넘지 않아야지 대나무가 잘 자라기 때문에, 판다들에게 쓰촨은 낙원인 셈.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이곳에 위치한 판다보존연구센터는 무너져 내렸고, 여러 마리의 판다가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다. ‘굿모닝 판다’는 쓰촨의 지난 참사의 현장을 찾아갔다.

 

굿모닝 판다. 판다는 북극곰과 마찬가지로 자연보호의 상징이 되었다.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이 만들어 진 것도 사실 판다가 배경이 되었다. WWF의 로고에 판다가 들어있는 이유다. 전 세계 판다 팬들은 판다를 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단순관광 뿐만 아니라 기꺼이 판다를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그만큼 판다는 중국에 서식하는 동물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하루에 10시간동안 대나무를 먹고 많은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는 판다. 판다는 겁도 많고 내성적인 동물이다. 번식률이 적어 중국 정부는 인공수정 등 개체수를 늘이기 노력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다. 세계의 많은 동물학자들이 판다연구원이 되어 판다를 지켜보고 사랑을 보태고 있다.

 
송혜교의 판다 내레이션. 송혜교의 연기력과 개인사에 관계없이 왠지 닮아 보인다. 목소리도 튀지 않고, 판다들과 어울린다. 들리지 않은 듯, 들리 듯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의 묘미는 조화다. 어는 한 쪽이 과대액션을 취하면 다큐멘터리는 흥미를 잃게 만들기도 한다. 판다 대사 송혜교. 판다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주길 바란다. 중국의 한류차원이 아니라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판다를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중국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연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도 다하는 배우가 되기를.

 

 


*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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