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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는, 미셸 투르니에의 산문집 《외면일기Journal Extime》와 다르다?
머리말을 읽어보면 위트가 깡충거린다. 투르니에는 '내면의 일기Journal intime'와 외면일기는 전혀 다르다고 정의 내린다. 대소설가 트르니에는 메모가 습관이었다.
일기는 잡문일 수 있고 르포 일 수 도 있다. 중국 춘추 시대의 사상가이자 학자(B.C.551~B.C.479)인 공자의 논어 대화체도 일기이다. 일기의 형식과 구성 논리는 개인의 판단이다. 내면의 일기는 바깥 풍경을 기억해야 한다. 외면일기는 내면의 깊이에 달려 있다.
나는 왜 일기를 써야 할까? 죽기 전에 남기는 일기는 중요하지 않다. 일기는 생존일기 일 수도있고, 사는 동안 하루하루 삶 처럼
하루하루 기록하는 것 뿐.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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