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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보리의 길, 생명의 길

by 밥이야기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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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ㆍ여름철, 보리(청국장+보리밥/보리차/보리빵/씨앗보리차/흑보리차 등)는 기호가 되었다. 보릿고개 이야기는 아니다. 보리는 건강과 직결된다. 한때 까칠하고 거친 보리는 쌀과 밀에 밀려갔다. 보리 효능(검색)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나는 중년 이후 마냥 보리를 좋아한다. 보리마니아. 만년이 넘은 보리. 인도보리수(보리수나무와 종이 다르다)가 떠오른다. 부처는 보리수 밑에 앉아 긴 명상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했다고 한다.

마음의 보릿길을 걷는다. 바람에 휘날리는 길. 오늘 이른 새벽 잠결에 천둥소리로 깨어났다. 창문이 울릴 정도, 간만에 자연 섭리에 따라 놀랐다. 그나저나 잠이 깨어났으니, 간식으로 보리에식빵을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