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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빗속의 고양이와 나?

by 밥이야기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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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단편 소설 《고양이를 읽는 시간》. 2017년 번역, 출간되었다. 흥미로운 책이다. 세계적인 소설가들이 고양이를 주제로 글을 썼다. 헤밍웨이, 마크 트웨인, 에밀 졸라...헤밍웨이 단편소설 제목은 《빗속의 고양이》. 고양이는 비를 피해 처마밑에 있으면 될 터인데, 비가 뚝뚝 떨어지는 정원에 위치한 녹색 탁자 밑에서 웅크리고 있었을까? 고양이만 알겠지. 아무튼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한 사람이 구원(?) 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장편소설 《고양이》를 펴냈다. 고양이가 바라보는 인간 세상. 일본 소설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잊겠는가. 고양이는 묘하다. 초등학교 시절 조선일보 어린이 글쓰기(수필 부분)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내 자랑이 아니다. 제목은 '고양이'. 나는 반려견보다 고양이와 친했다. 얼마나 재주가 많은지.

고양이 행보를 탐색하고 기록하는 전문가도 있다. 반려동물은 보호해야 한다. 학대는 학살에 가깝다. 산책할때마다 낯설어 보이는 고양이를 자주 본다. 무슨 생각을 할까? 밥은 잘 해결하는가.

글은 진실이어야 한다. 고양이처럼?
오늘 밥은 감자전? 고양이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