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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불확실성 시대, 누가 보장해줄까?

by 밥이야기 2017.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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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경제학자 갤브레이스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은퇴한 뒤, 영국 BBC 방송의 제안으로, <불확실성의 시대> 이름으로 경제사를 다룬 다큐멘터리에 출현했다. 이어서 강의 대본 원고를 엮어서 1977년 출판되었다. 딱따하고 지겨운 경제이야기가 오디언스에게 큰 이슈가 되었다. 불확실성은 오래된 과거에서도 있었다. 다만 분야가 멀어지고, 호주머니 휴대폰 문화가 급성장되면서, 정보가 쏟아지고,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이 몇 초 사이,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물론 줄어든 세계 빈곤층이지만, 휴대폰과 거리가 먼 빈곤층은 존재하고 있다. 갤브레이스의 '불확실성의 시대'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확실성의 범주가 달라졌다. 정치, 경제, 외교,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것이 엮어져 있고, 누가 보장(사업, 광고, TV 프로그램 성공, 스타 탄생, 분석 등)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감각, 감성, 세대에 따라 시각과 논점을 관찰하고 대응하는 방안은 결국 개인의 판단이 중요해졌다. 개인과 협업을 잘 구분해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