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화점일기

21세기, 사회해부도감을 만든다면?

by 밥이야기 2017. 11. 22.
728x90



21세기, 사회해부도감을 만든다면?



21세기 사회해부도감을 작성한다면? 물론 한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서점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패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미국 출신 작가 줄리아 로스먼은 최근 한국에서 책이 출판되었다. 책 제목은 음식해부도감. 서서 읽어 보니 음식문화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알뜰한 일러스트였다. 작년(2016)에 출판되었던 두 권 또한 돋보였다. 농장해부도감자연해부도감. 시리즈 셈이다. 아울러 지난 시절 보리출판사가 엮어낸 식물도감과 나무도감 또한 되살아났다.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도감이지만, 어른들은 잘 알까? 나도 읽어보았지만, 제대로 기억할 수 없는 정도로 나무와 식물이 많기 때문이다. 자연은 아름답지만, 얼마나 많이 파괴되었을까? 21세기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 21세기 빈곤, 질병, 생애는 줄어들었다. 그런데 행복해 졌을까? 나라마다 사람마다, 저마다 행복관은 다를 것이다. 21세기 2025(미래 예측)까지 한국 사회해부도감은 만든다면 어떤 그림과 사진이 등장할까? 살다보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교차된다. 권력과 욕망, 갈등과 불평등은 쉽게 사라질 수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디지털시대, 소통과 플랫폼은 쉽게 확장되었지만, 혼선의 시대이기도 하다. 먼저 나를 찾아야 한다. 그 다음 사라진 가족, 이웃과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 가족도감, 이웃도감, 공동체도감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