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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트럼프 행정명령, 위험사회로 가는 길?

by 밥이야기 2017.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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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행보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은 멀어 보인다. 분명 불평등은 극대화 될 것이다. 대통령의 전격적인 반이민 행정명령 때문이다. 벌써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반 이민 행정 명령이 시행됨에 따라 375명의 입국과 탑승이 거부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요 공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 명령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국토안보부는 109명이 행정 명령 발동 전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미 입국이 거절됐고, 173명은 미국행 비행기 탑승 자체가 거절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 행정 명령으로 당장 영향을 받게 된 여행자는 375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행정 명령에 적시된 무슬림 7개 국가 출신이면 미 영주권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 입국이 거부되고 있다. 실제로 장례식 참석이나 휴가, 해외 유학 등을 위해 미국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려고 한 이들도 해외 공항에서 탑승이 거부됐다.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행을 꿈꿨다가 좌절을 겪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봉쇄정책이 빚어내는 결과는? 미국 시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참으로 위태해 보인다. 미국은 위험사회 중에 위험사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