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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이탈리아 지진 피해,마을 절반이 사라졌다?

by 밥이야기 201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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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이야기가 아니다. 24일 3시 36분(현지시간)쯤 이탈리아 중부 도시 페루자 인근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6km 떨어진 내륙에서 발생했고 진원은 지하 10km로 매우 앝은 편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4로 관측했다가 하향 수정했다. 지진 피해 상황은 바로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충격 예측 시스템에 따라 이번 지진으로 다수의 사상자와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AP통신은 이탈리아 RAI 라디오를 인용해 지진이 일어난 지역 주민들이 새벽에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진원에서 남서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로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건물과 다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 반쯤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노부부를 포함해 적어도 6명이 숨졌더. 또 여러 마을에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YTN 보도에 따르면, 지진이 난 뒤 인근 지역에서는 규모 3.3에서 5.3 사이의 여진이 8차례 잇따랐다. 지진 릴레이? 지진 발생지에서 116㎞ 떨어진 수도 로마에서도 건물이 20여 초간 흔들리는 등 큰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대변인은 정부가 지방 당국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지진이 가장 잦은 지역으로, 나폴리 인근 베수비오 화산과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은 현재 활동 중이다. 생각보다 피해가 많아 보인다? 또한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관영 RAI 방송에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며 "이제 마을이 그곳에 더는 없다"고 심상치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건물잔해에 깔려 있다. 산사태가 일어났고 다리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을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건물 상당수가 붕괴해 사람들이 갇힌 만큼 인명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레마르케주 페스카라 델 토론토에서도 주택이 무너지면서 노부부 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RAI 방송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