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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현학봉, 태영호 귀순으로 인해 소환 명령?

by 밥이야기 201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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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귀순한 것과 관련해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가 본국 소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당연한 조처아닐까?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은 외신 기자들만 가끔씩 눈에 띌 뿐,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끊고 있다. 런던의 외교가가 아닌 서부의 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주택가이다 보니 평상시에는 대사관임을 알리는 국적기를 내 걸 수도 없는 상황. 현관문에 조그만 현판만이 붙어있을 뿐. KBS 보도에 따르면, 폴 호키 대사관 인근 주민은 "북한 대사관이 일링 지역에 있다라라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어딘지는 몰랐어요." 평일이지만 북한 대사관의 철제 정문은 굳게 닫혀 있다. 1층 창문은 커튼이 쳐져있고 2층도 역시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다. 우연히 대사관 직원이 취재진에 포착돼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대사관 2인자인 태 공사가 망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는 모습. 태 공사의 망명소식이 전해지면서 외신 기자들이 대사관 앞에 진을 치고 있지만 어떤 반응도 없다. 지난 6월 영국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에 이어 대사관 2인자의 망명으로 북한의 유럽외교 첨병 역할을 했던 주영 북한 대사관의 입지도 크게 흔들리게 됐다. 특히 태 공사의 망명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현학봉 북한 대사도 조만간 소환하는 이유아닐까? 현 대사의 후임은 군 출신의 외무성 국장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대사는 태 공사 귀순에 대한 북한 당국의 조사가 끝난 뒤인 오는 10월쯤 평양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태 공사가 한국으로 전격 귀순하면서 현 대사가 문책 차원에서 본국으로 소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소환 결정이 태 공사 귀순 전에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