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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여고동창생 앵벌이,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기친다는 것?

by 밥이야기 201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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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는가? 앵벌이는 누구일까? 누가 앵벌이를 지휘할까? 최근 여고 동창생을 협박해 18년 동안 8억 원의 돈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단한 앵벌이? 앵벌이를 빙자한 사기꾼 아닐까? 이 여성은 이 돈으로 해외여행을 가거나 아파트를 사고 백화점에서 물건을 대량 구입해 VIP 대접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잔머리는 결국 잡히게 되어있다? 평생 속일 수는 없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교 동창생 1명에게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44살 권모씨를 구속했다. 권 씨는 1998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교 동창생인 44살 김 모씨로부터 모두 2389차례에 걸쳐 8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슨 노하우이기에 사기를 쳤을까? 권 씨의 범행은 19947월에 시작됐다고 한다. 권 씨는 다른 고교 동창 소개로 알게 된 김 씨에게 친구의 교통사고 합의금과 사채업자에게 줘야할 급전 등이 필요하다며 각각 300만 원과 4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김 씨가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건네자 권 씨의 범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권 씨는 김 씨의 사주가 나빠서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주변 사람이 죽는다며 제사비용으로 수천만 원을 빼앗았다. 별의별 사기성이 높아 보인다. 김 씨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게임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권 씨에 수년간 제사비용을 건네 것으로 조사됐다. SBS 보도에 따르면, 20년 가까이 진행된 권 씨의 사기 행각은 사채 때문에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들통이 났다. 김 씨는 권 씨를 만나기 위해 권 씨가 수감됐다는 교도소를 찾아갔지만 수감자 명단에 권 씨는 없었고, 김 씨는 그제서야 자신이 속아왔다는 걸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20년 가까이 권 씨가 김 씨에게서 받은 돈은 경찰이 확인한 액수만 8억 원이지만, 김 씨가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1213억 원에 달해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20년 가까이 권씨가 김씨에게서 받은 돈은 경찰이 확인한 액수만 8억원, 김씨가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1213억원에 달한다. 정말 악연. 권씨는 김씨 한 사람만 집중적으로 사기를 쳤을까? 경찰 관계자는 "돈을 갚으려 노예 같은 생활한 김씨와 대조적으로 권씨는 김씨의 돈으로 부유한 생활을 해왔다""정말 믿을 수 없었지만 사실이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