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물기, 사고 이륙 직전 앞바퀴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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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화물기가 이륙하다가 사고가 났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고 여파로 활주로 일부가 폐쇄됐다고 한다. 인천을 출발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하려던 UPS 소속 화물기 5X061편이 인천공항 제1활주로 북단 부근에서 이륙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 착륙이 아니라 이륙? 격납고에 부딪친 것이 아니라, 이륙 직전 앞바퀴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바퀴가 부러지면서 동체가 앞으로 기울었고, 동체 앞부분이 활주로에 부딪친 채 앞으로 움직인 것 때문. 현재 화물기는 활주로 끝 부분에 멈춰서 있는 상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 사고 직전 화물기 기장이 이륙을 거부한 것까지는 확인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기체 결함이 있었는지 등 왜 이륙을 거부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 해당 화물기에는 승무원 4명 정도가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YTN 보도에 따르면, 모두 안전지대로 무사히 대피했다. 현재 인천공항 소방대와 항공사, 공항 측이 긴급히 사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사고 여파로 인천공항 활주로 3곳 가운데 2곳이 폐쇄됐다. 현재 남은 활주로로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공항 측은 아직까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YTN에 많은 제보 전화가 왔고 제보자들은 하나같이 활주로 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고, 연기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이 있으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