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벌어진 20대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두고 전남 신안군청 홈페이지에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6일 전남 신안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은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섬. 고립된 섬 이야기? 섬에서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가 관사에서 학부모와 마을 주민 등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관사에는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도 없었다. 전남의 한 섬마을. 지난 22일 이 지역 학교 관사에서 이 학교 여교사가 학부모와 주민 등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남성들은 인근 음식점에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여교사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집까지 바래다 준다며 관사로 따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KBS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 관계자는 "피해 여교사는) 현재 병가중이고요. 해바라기 센터에서 치료받고 계시고." 관사에는 경비 인력이나 CCTV 등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그 학교 자체에 CCTV가 전혀 없어요. 그 관사 그쪽에. 학교에 좀 떨어져 있는 곳에 있더라고요." 경찰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통해 범행사실을 확인하고 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육 당국도 뒤늦게 섬 지역 관사와 여교사들의 거주 환경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가해자 일부는 '성폭행이 아닌 성추행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유사강간 또는 준강간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 3명 가운데 2명은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1명은 추행만 했다고 주장했다.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 초등학생 자녀를 맡긴 학부모이면서 사건 발생 전 술자리가 벌어진 식당을 운영하는 A(49)씨는 술에 취한 피해자를 차에 태워 관사로 데려다주고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실 때부터 교사가 취해 보여 가벼운 이불을 덮어주기도 했다고 경찰에서 강조했다. B(35)씨는 식당에 놓고 온 휴대전화를 갖다 주려고 교사를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가 관사 주변을 서성이다가 A씨가 나오는 것을 보고 들어가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관사로 간 C(39)씨는 "교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챙겨보라는 A씨의 말을 듣고 관사로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 모두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의도적으로 피해자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차례로 성폭행 또는 추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공모 여부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모 포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술자리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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