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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황신혜와 데미무어,같고도 다른 점

by 밥이야기 200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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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황신혜와 데미무어


황신혜. 80,90년대 수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배우입니다. 오늘 녹화방송으로 본 ‘공주가 돌아왔다’, 정말 공주가 돌아 온 것일까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어색한 황신혜를 보면서 미국 여배우 데미 무어(Demetria Gene Guynes)가 떠올랐습니다.



▲황신혜 젊음의 지속인가, 변신인가?

 황신혜(63년생)와 데미무어(62년생)는 나이도 비슷합니다. 같은 점보다 다른 점들이 많지만. 두 배우는 성형수술 루머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했습니다. 데미무어는 전신성형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끝없이 나돌았지요. 물론 데미무어는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신혜도 마찬가지입니다.

 

데미무어와 황신혜가 같은 점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자신의 몸 관리를 위해 운동을 많이 했다는 점이지요. ‘공주가 돌아왔다’의 황신혜의 정적, 오연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데미무어의 초장기 영화와 후기 영화를 쭉 살펴보면, 나이가 들면서 남성미가 돋보입니다. 대조적으로 본다면 지난주에 유명을 달리한 패트릭 스웨이즈와 함께 열연했던‘사랑과 영혼’과 ‘지아이 제인’을 연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데미 무어는 후반기 들면서 어색한 연기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습니다. 황신혜는 연기평가는 엇갈립니다. ‘공주가 돌아왔다’를 보면 부자연스러운 연기가 불편하기도 합니다. 물론 대역없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 연기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페트릭 스웨이즈와 함께 열연했던 '사랑과 영혼'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 데미무어

 

그렇다면 한 때 미국과 한국을 주름잡았던 두 배우가 정말 같은 점은 무엇일까요? 키가 같다는 것입니다. 두 분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키크기는 163cm입니다. 데미무어가 평균적인 서양인 체구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고, 황신혜는 적당하다고 할까요? 그렇다면 몸무게는? 데미 무어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지만, 황신혜는 48KG입니다. 몸무게와 오락가락해서 비교대상은 아닙니다.

 
연예계에 공식적으로 명함을 내민 시기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황신혜는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했고, 데미 무어는 1981년 영화 ‘선택’으로 얼글을 내밀었습니다. 영화로 따지자면 황신혜가 후배지요. 1987년 배창호 감독의 ‘우리 기쁜 젊은 날’로 데뷔했습니다.

  황신혜의 변신이냐 새로운 도약이냐? ‘공주가 돌아왔다’ 제목처럼 옛 영광을 다시 누리질 주목이 됩니다. 드라마가 꼬믹버전이지만 웬지 줌마 연기로 갈고 닦은 오연수에 비해 힘이 딸리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공주의 부활이냐. 드라마 흥행의 부활이냐의 갈림길에서 데미무어가 떠올라서 글을 올립니다.

 

아, 그리고 황신혜가 데미 무어에 비해 이혼은 한 번 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