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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우상호 조응천,대화해보니 '많은 것을 알고 있다'?

by 밥이야기 201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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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당시 기다리고 기다렸던(?)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결정되었다. 20대 국회의원으로 조 당선인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당선인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했다"며 "대법원에 가더라도 저는 무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의원이 "(조응천 당선자가 알고 있는 박근혜정부 관련 정보로) 당장 쟁점을 만들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오늘(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 당선자에게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들은 게 없다"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비정상적으로 국가가 운영됐던 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어, 그것을 바로잡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등 권력 내부의 속성과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을 낱낱이 아는 분들이 당선돼 우리 당에 왔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 의원은 "박 대통령이 계속 국정원으로부터 정치 보고를 받고 검찰에 누구를 잡아들이라고 지시하는 한 바뀌지 않으니 감시할 것"이라며 "이제는 정권의 내부 상황을 알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국정운영 기조가 아니면 하나씩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응천 당선자와 대화해보니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 기대해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 의원은 이날 "인터뷰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 것이고 그 말의 진위는 박 대통령이 더 이상 권력기관을 정치에 활용해 이상한 방식으로 끌고 가지 말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어느 구체적인 사안을 갖고 나라를 시끄럽게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 대통령께서 나라를 정상적으로 잘 운영해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