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정봉주 전원책, 전혀 색 다른 총선 방송?

by 밥이야기 2016. 4. 8.
728x90


아이러니하다? 전혀 색 다른 인물 두 사람이 공동 출현 프로그램에 등장한다고 한다. 전원책 변호사와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SBS의 20대 총선방송에 나왔다. 오늘(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제 20대 총선 방송’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4시부터는 ‘SBS 국민의 선택 프롤로그’라는 타이틀로 모바일 총선방송을 시작한다. 언급한다면 SBS TV와 카카오톡이 기획한 모바일 선거방송에서 토크 배틀을 펼친다는 뜻. 그렇다면 에필로그는?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전원책과 정봉주 의원이 각각 보수와 진보 대표 논객으로 나서 등장한 것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봉주는 “나는 아마 카카오톡으로 해설방송을 하게 될 거다. 나는 주로 2번, 3번 후보들의 개표방송을 진행되는걸 보면서 이야기를 해준다. 총선 후보들이 어떤 경선을 거쳐 왔고, 어떤 정치적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인간관계는 어떤지 샅샅이 해설한다. 아마 온라인 방송이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원책은 “정봉주 전 의원이 자기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책임진다고 했다. 정말 생뚱맞은 소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황야의 결투를 벌이고 있는데 무슨 두 당을 다 안다고 그러냐? 당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아니냐”고 응근 지적했다. 하지만 정봉주는 “아니다”라고 쿨하게 선을 그었다. 전원책은 급히 대화 화제를 바꾸며 “내가 어떤 의원과 붙어서 강경파로 보도가 되고 있더라. 나는 새누리당과 인연이 없고 아무 곳과도 인연이 없다. 그 대신 그쪽 대표들이 모두 나와 술을 마셨던 사람이고 학교와 얽혀있는 사람들이다. 방송에서 정치비평을 20년 하면서 정치인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쌓였다. 당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절반은 내가 아는 사람이다”라고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봉주는 “팟캐스트 하는 걸 보니 총선방송이 조금 걱정되는 것 같다”는 우려의 말에 “‘나는 꼼수다’의 수위가 20이라면 지금 하는 ‘정봉주의 전국구’는 2다. 그리고 총선방송은 0.2정도라고 보면 된다. 걱정 붙들어 매도된다. 재미를 올리고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전원책은 “사람이 감옥에 한 번 갔다 오면 이렇게 겸손해진다. 감옥은 두 번 갈 데가 아닌 것 같다”며 정봉주가 ‘나는 꼼수다’을 하다가 구속 수감됐던 일을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