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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무성 공천도장, 옥새전쟁 과연 누가 이길까?

by 밥이야기 201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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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다. 무엇이 날라갈까? 치졸한 여야 모두 개판보다 못한 정치판이다. 공천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이 무공천 입장을 밝힌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이른바 공천장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며 정면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근 당내 공천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이유는? 김 대표는 먼저,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을 포함해 모두 다섯 곳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와 함께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이 후보인 대구 동구갑,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공천을 받은 달성군, 그리고 유재길 후보로 확정된 서울 은평을과 유영하 후보가 나선 서울 송파을에 대한 공천을 보류하겠다는 뜻. 이 곳의 현역의원을 다시 짚어보면, 대구 동구갑은 류성걸 의원이, 달성군은 이종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은평을은 이재오 의원, 송파을은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뛰고 있었다. 현역의원들은 어제까지 모두 탈당을 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더. 김 대표가 조금 전 발표대로, 끝까지 공천장에 이른바 도장을 찍지 않으면 새누리당 공천위에서 후보로 확정된 사람들은 탈당 시한이 어제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 나설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 역시 조금 전 YTN과의 통화에서 당내에서 정리하는 방법 외에는 지금 후보들이 지금 시점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들 다섯 곳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 믿음을 얻어 올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가능할까? 김 대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어떤 비난과 비판의 무거운 짐도 감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어제(23일) 법원이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도 공모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 사실상 무공천 지역구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관심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지금까지 친박계 지도부는 유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해 김무성 대표가 승인을 보류한, 다섯 개 지역구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압박했지만, 김무성 대표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어서 김 대표가 이한구 위원장이 이재만 전 청장을 단수추천한 데 대해 정면 대응으로 옥새전쟁을 선포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단수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에는 후보자를 내지 않고 무공천해야 한다는김무성 대표의 주장을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제 유승민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도 조목조목,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가, 원유철 원내대표 이름으로 오후 5시에 회의가 열렸다. 김 대표는 참석하지 않고 친박 최고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뻔하지만 김 대표가 무책임으로 대표직 사퇴를 몰고 갈것이다. 비정상회담결과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