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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주호영 공천 컷아웃, 재심 신청 수용,

by 밥이야기 201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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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과 비박과의 정쟁시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탈락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에 대해 공천 재심 신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16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가 주호영 의원에 대한 재의를 공관위에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공교롭게도 불자(佛者) 의원들이 대부분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말이 되는가?


김태호 최고위원은 "주 의원의 재심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 간에 비교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주 의원은 이재오계(전이명박계) 이다. 이재호 의원이 탈락도자, 최고위원회의 재심 요청을 받아 주 의원의 공천탈락을 번복할 지 관건이 되었다. 공관위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할 경우 별도 절차 없이 공관위가 결정한 대로 확정된다. 공관위는 지난 14일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을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주호영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비박계 3선 중진인 주 의원은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오늘(16일) 지역구에 단독신청한 사람 중 합리적 이유없이 (공천에서) 배제된 건 저밖에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에서 어떻게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랬다고 한다. "이한구 위원장이나 박종희 위원도 주호영 억울한 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당헌당규, 단독신청 의미, 상향식 공천 취지와 맞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대구 (현역)의원이 현재 8명 교체됐다.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12명 중 8명이 교체되면 대구는 초재선이 다 하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총선 때 전국을 다니며 불교쪽의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번에 공교롭게 불자 의원들이 대부분 탈락했다"며 "그래서 당과 종교계 소통 가교역할할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더구나 공관위원들까지 공개적으로 주호영 억울한 점이 있다고 했고 꼭 최고위에서 구제해달라고 했다"며 "(최고위) 의원들은 듣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납득할 설명이 없었냐는 질문에 "전 설명 자체를 못 받았다. 낙천한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이런저런 사유로 낙천됐다고 하는 게 없다"며 "제가 소위 품행 문제도 없었잖나. 선진화법, 테러방지법 4대개혁, 공무원연금법 등 당 정체성 강화에 제가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법은 이한구 위원장이 골격을 짰다. 원래 법안은 골격을 짠 사람이 앞장서는데 본인이 못한다고 해서 제가 했다. 개인적인 희생을 부담하고 앞장선 사람이 남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게는 발표 전후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았으며 지역구 변경 요청도 당으로부터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소속 연대도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주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게 '억울하다, 꼭 살펴달라'고 간곡히 말했다며 "최고위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4일 3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자신의 지역구가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발표돼 사실상 컷오프됐다. 주 의원은 테러방지법 통과 당시 수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는 다른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