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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조해진 국회의원, 새누리당 민주 정치 30년 후퇴했다?

by 밥이야기 201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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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길고 길었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흑과 백이 갈리는 운명의 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를 앞둔 유 의원.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를 논의한 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전날 '유승민계'로 꼽히는 조해진·이종훈·김희국·류성걸 새누리당 의원 등이 대거 공천탈락했다. 이들은 입장 표명을 삼가며 유 전 원내대표 공천 논의를 숨죽이고 있다. 유 의원의 행방에 따라서 변화가 일어 날 것이다. 그렇기에 유 의원은 사실상 자신을 겨냥한 측근들의 공천탈락을 두고 입장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이 공관위 결정이 나기 전 먼저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유 의원 측은 이를 부인했다. 유 의원 관계자는 "공관위 결정이 나기 전에 입장을 정하거나 그런 것은 없다...공관위에서 결정을 우선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이 공천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 위원 측근들 역시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이재오·진영 등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수도권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2008년 '친박연대'에 비견되는 '비박연대'가 출현할 수 있다. 조해진 컷오프 결정에(15일), 오늘 오전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 연장을 위해 1인 권력에 줄을 서는 맹목적 충성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탈당’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애초 공관위가 출범할 당시엔 ‘투명한 공천을 하면 승복하겠는가?’라고 물었을 때 출마 후보예정자들인 저희들은 모두 ‘예’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정당의 헌법인 당헌 당규를 멋대로 위반하고 이것도 저것도 안되니까 묻지마 낙천을 강행했다”고 분노했다. 조 의원은 “1위를 내치고 2위 3위 4위를 경선에 내보내며 권력에게 잘 보이는 게 살길이라는 나쁜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역대 최악의 나쁜 밀실공천이고 정당주의를 압살하는 공천...당 지도부는 타협과 사심에 눈이 멀어 감당하지 못할 업을 쌓아가고 있다. 당을 분열시키고 당원을 이탈시키고 당의 신뢰를 추락시키고 당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 국민을 대변하고 봉사해야 할 천하 공당 국민정당을 개인에게 굴종하고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1인 지배 정당 패거리정당으로 전락시켰다”고 싸잡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금 새누리당이 민주 정당 정치를 30년 뒤로 후퇴시켰다..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권력의 무책임성 권력의 무모함과 맹목성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국민 신뢰 제로의 위기로 가고 있다. 경제도 안보도 위기다. 의회정치가 실현되지 않고 집권정당이 시대를 역류하는 권위적인 리더십, 국회를 꼼짝 못하게 족쇄를 채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탄식했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일까? 아무튼 비박(친 유승민계) 어떤 반응으로 답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