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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구의 국민장과 김대중의 국장

by 밥이야기 200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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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한국 근현대사를 통틀어 가장 존경 받아야 할 사람 김구와 김대중. 조국 해방과 한국민주주의를 위해  두 분이 기울였던 지난 시간들의 발자취를 생각해봅니다. 김구 선생님은 안두희의 총탄에 맞아 서거했지만, 여전히 그의 죽음은 미궁 속에 빠져 있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즈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거했습니다, 

김구와 김대중. 김대중은 한국 민주화와 조국 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김구와 비견될 유일한 사람은 인동초 김대중입니다. 내일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현실 세계에서 펼쳐지는 죽음의 축제, 서막을 올립니다. 시작은 끝을 생각하게 되지만, 다시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서막은 서막일 뿐.

 김구 선생의 죽음을 기리는 추모 행렬은 국민장으로 이어 졌지만, 국장을 뛰어 넘는 국민의 슬픔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에 보관되어 있었던 ,김구를 보내는 사진을 보면서, 내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떠올려 봅니다. 국장이면 어떻고 국민장이면 어떻습니까. 두 분은 형식과 절차를 뛰어 넘는 한국 근현대사의 거대한 뿌리입니다,

국장을 해도 국민장이요.
국민장을 해도 국장이요.

노제를 막으려 해도 노제는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름이야 국장보다 국민장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국가의 이름이 아니라 국민의 이름으로 이제 당신을 보내드립니다.




















부디 잘가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