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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종훈 의원, 유승민 의원을 '누가 죽일까?

by 밥이야기 2016.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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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죽이겠다". 누가 누구를 죽일까? 노컷뉴스에 따르면, '죽인다'는 말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 실세 의원이 비박계인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계인 경기 분당갑의 이종훈 의원, 또 다른 서울지역의 친유승민계 예비후보자 등 3명에 대해 "반드시 죽이겠다"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정말 그렇다면? ‘죽인다의 대상 누구일까? 유승민 의원과 측근들은 지난 2일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컷오프(공천 배제) 확대 방침과 친박계의 '표적 낙천' 의도 등에 대한 성토가 터져 나왔고 한다. 그렇다면 친박과 비박의 전투전이 치러질까? 문제의 발언은 서울에 지역구를 둔 범() 친박계 의원들의 지난 달 회동 자리에서 나왔다고 한다. 친박 실세 의원이 주도한 모임으로 10명 안팎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 급의 관계자가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한다.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한 사람이 유 의원, 이 의원 등을 실명으로 겨냥하며 "반드시 죽인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녕 그렇다면 이 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너무 뻔한 이야기일까?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두언 의원이 찌라시 살생부사건으로 논란이 퍼졌다. 유 의원을 낙천 대상으로 지목했던 친박 실세는 지난주 한 만찬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의 공천권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인사를 거론하며 "'우리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컨트롤하고 있다. 김 대표의 뜻대로 (공천이) 잘 안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유 의원이 지난해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헌법 1조를 언급한 유 의원. 박 대통령의 '위헌' 행위에 처형당한 '피해자' 구도를 연출했다는 불쾌감이 깔렸다고 한다. 이한구 위원장의 컷오프 룰(rule)이 대구경북(TK) 지역에 엄중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 의원 측에서는 긴장하는 기류가 넘쳐나 보인다. 유 의원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대구와 다른 지역의 측근 의원들을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고 한다. 그는 "나 자신도 (컷오프에서) 안전하지 않다"라고 위기감을 피력한 뒤 "우리 식구들이 다 같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알려졌다. 좌지우지 박 대통령이 친박을 동원해 유 의원을 겨냥해서 낙오시킨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그런 결과가 초래하면 역풍이 불 수 있다. 유 의원은 박 대통력과 달리 경제망과 판단(사회적 기업)이 뛰어나지 않는가? 유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면 정치적 위험이 따르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새누리당 강령인 국민과의 약속에도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것이 시대적 요구”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실효성 있는 복지제도 확립등이 언급돼 있기 때문이다. 유 의원을 배제한다면 분명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의 유 의원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질 것이다?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