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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오제세 국회의원, 필리버스터 낮은 목소리로?

by 밥이야기 201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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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7시 6분 김광진 의원이 시작한 필리버스터는 이날 진 의원이 오후 11시 6분이 넘도록 이어가면서 총 100시간을 돌파한 것이다. 릴레이 마라톤 신기록(?). 농담 반. 더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00시간 돌파에 대한 성명을 내고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시작할 때는 이렇게 호응을 받을 줄 몰랐다...지금 이 순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부친을 닮는다는 생각에 박정희 시대를 다시 공부했다..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의원 시절에 박정희 정권의 폭주에 항거하기 위해서 시도했던 필리버스터에 대한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필리버스터가 의원님들이 그동안 쌓으셨던 내공을 직접 펼쳐 보여주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제가 백분지 일이라도 마음의 빚을 덜게 됐다. 우리 당과 지지자들께도 조금은 면목이 서게 됐다". 한편, 주말인데도 필리버스터를 직접 보겠다고 국회 참관을 신청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본회의장 방청석이 가득 찼다고 한다. 일부 의원실에도 방청신청이 쇄도했다는 후문. 오늘 28일 새벽 최규성 의원은 같은 당 진선미 의원에 이어 나섰다. 천천히 또박또박 차분하고 논리정연하게 토론을 이어가던 진선미 의원과 달리 최 의원은 '호통 전략'으로 밤샘 토론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최 의원은 특히 "테러방지법은 제2의 유신부활법...한국은 테러방지를 위한 장치를 촘촘하게 돼 있다. 국무총리가 대테러기구 의장인지도 모르면서 테러가 어쩌구 저쩌구, 소가 웃을 일". 더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21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법률안과 논문을 그대로 읽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이 실망 한 듯. 것작은 목소리와 빠른 속도로 발표해 많은 이들이 집중하여 듣지 못할 수 있다.